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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치켜세운 안철수 "조국 사태 터지고 평소보다 10배 연락 받았다"

    [데일리안] 입력 2020.01.21 17:27
    수정 2020.01.21 22:12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조국 비판' 김경율, 정계복귀 후 첫번째 만난 인사

"특권·반칙 없는 나라 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

영입 가능성은 일축…"각자 영역에서 노력하기로"

정계에 복귀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정계에 복귀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진보진영에서 가장 먼저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만났다. 김 전 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정계복귀한 뒤 첫 번째로 만난 인사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안 전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김 전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당초 회동은 1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분가량 더 길어졌다. 안 전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께) 여러 가지 유익한 말씀들 들었다. 우리 사회가 공정한 나라가 되기 위해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제가 해외에 있을 때 조국 사태가 터졌고 평소보다 10배 정도의 연락을 더 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김경율 회계사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해 알게 됐다. 귀국하면 가장 먼저 뵙고 싶었는데, 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나라,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데 같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공정'은 안 전 대표가 귀국한 뒤 내세웠던 핵심 키워드다. 그는 지난 19일 복귀일성으로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모든 의지와 역량을 쏟겠다"고 각오를 세웠다. 김 전 위원장은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각계 전문가들을 향해 '위선자들'이라고 맹비판했다. 그는 이 일로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과 경제금융센터 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위원장은 안 전 대표의 '참 용기있는 분'이라는 칭찬에 "과찬이다. 지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중도신당을 창당한 후 총선 전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안 전 대표는 "서로 각자 영역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속 연락을 주고받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공정한 사회가 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도 기자와의 메시지에서 "인재영입 제안은 없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도 각계 인사들을 접촉하며 소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공정'을 주제로 김 전 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는 21일 오전에는 경제 문제를 주제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방문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청년 문제를 주제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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