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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간 강정호, 킴브럴 상대로 2루타...결승 득점

    [데일리안] 입력 2019.07.04 15:05
    수정 2019.07.04 15:13
    김태훈 기자

시카코 컵스와의 홈경기서 9회말 2루타 작렬

결승득점 올리며 대수비로 출전해 저지른 실책 만회

강정호가 9회말 2루타에 이어 결승 득점을 올렸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가 9회말 2루타에 이어 결승 득점을 올렸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32·피츠버그)가 정상급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시카고 컵스)을 상대로 행운의 2루타를 뽑은 뒤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3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대수비로 출전한 강정호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잡은 뒤 1루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콘트레라스는 2루까지 내달렸다. 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카라티니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강정호는 부담을 안고 들어선 타석에서 다르빗슈 유와 MLB 데뷔 이래 첫 맞대결을 펼쳤다. 4-5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투심 패스트볼(시속 149km)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 2루타는 9회말 터졌다. 4-5로 끌려가던 9회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킴브렐과 마주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를 꺾고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던 마무리 킴브럴(최근 3년 평균 성적: 평균자책점 2.44/36세이브)은 지난달에야 컵스와 계약한 뒤 시즌 중반부터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투수다.

강정호는 1사 1루 상황에서 킴브럴의 바깥쪽 너클 커브(시속 136km)를 밀어 쳤다. 빗맞은 타구를 잡기 위해 우익수 콘트레라스가 전력질주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고, 그 사이 강정호는 2루까지 도달했다.

강정호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피츠버그는 프레이저의 2루수 땅볼 때 5-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디커슨의 좌익수 뜬공 때 강정호가 홈을 밟으면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의 시즌 11번째 득점.

9회말 2루타와 결승 득점을 올린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65(133타수 2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킴브럴은 전날 1이닝 3실점에 이어 이날 0.2이닝 2실점의 불안한 투구로 컵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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