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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탈리아, 내달 3일부터 해외 관광객 입국 다시 받기로

2020.05.17 14:19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이탈리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사 위기에 빠진 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해외 관광객 입국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17일 연합뉴스가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각은 17일(한국시각) 국경을 재개방하고 자국민의 이동 제한도 전면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금지됐던 해외 관광객의 이탈리아 입국은 내달 3일부터 다시 허용된다.
유럽 역내의 인적·물적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 협정 가맹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2주간의 격리 기간 없이 이탈리아를 여행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 국민들도 솅겐 협정 가맹국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
관광업은 이탈리아 경제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그간 고사 위기에 처했었다. 이탈리아 내각의 이번 행정명령은 여름 휴가철에 앞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내려졌다는 분석이다.
19일부터는 일반 소매 상점 영업과 카톨릭 성당에서의 미사가 재개된다. 이탈리아 내각은 영업 재개를 앞둔 음식점 등의 방역 지침도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당초 이탈리아 내각은 음식점 내의 테이블을 최소 4m 이상의 거리를 둬서 배치하도록 지시했으나, 각 주(州)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를 1m로 줄이기로 했다. 작은 음식점의 경우, 테이블 간격을 4m씩 둘 수가 없다는 현실적 어려움이 고려된 것이다. 이탈리아 해수욕장의 파라솔 간의 간격도 5m에서 완화될 전망이다.

WHO “전 세계 의료진, 어린이 괴질 경계해야”...프랑스서 9세 사망

2020.05.16 10:31 |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sw100@dailian.co.kr)

프랑스에서도 소아 괴질로 9세 아동이 숨진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의료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의심되는 소와 괴질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유럽과 북미에서 적은 수의 어린이가 가와사키병과 독성 쇼크 증후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다계통 염증성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면서 “초기 보고들은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증후군을 빠르고 신중하게 특성화하고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소아 괴질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지 몰라도 코로나19 자체에 따른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우리는 아직 그런 드문 사례가 이 바이러스와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따른 면역 반응의 결과인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WHO가 소아 괴질에 강한 주의를 당부한 것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관련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사망 사례까지 보고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13일 아무런 기저 질환이 없던 14세 소년이 숨졌고 프랑스에서는 15일 9세 어린이가 숨졌다. 두 어린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30여개국 10兆 지원…미국은 ‘불참’

2020.05.05 12:00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약 10조원에 달하는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세계경제 1위국 미국은 불참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 30여개국과 독지가들은 4일(현지시각) 3시간 동안 개최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를 통해 74억유로(약 9조9148억원)를 내놓기로 했다고 AP·로이터 통신·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일본이 공동으로 주최한 모금행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구성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GPMB)가 추산한 국제적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75억유로 모금을 목표로 했다.
모금액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 보건 기구를 통해 진단법·치료제·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목표액 가운데 약 40억유로는 백신 개발에, 20억유로는 치료제에, 15억유로는 진단 부문에 쓰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되도록 빨리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한 가격에 백신·치료제·감염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U 집행위는 10억유로(약 1조3398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억유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억2500만유로를 약속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을 찾기 위한 경주는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라, 우리 생애의 가장 긴급한 공동의 노력”이라면서 3억8800만파운드(5899억원)를 약속했다.
한국은 5000만달러(613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억4000만유로, 노르웨이는 10억달러, 스위스는 3억8100만달러, 네덜란드는 2억950만달러, 호주는 3억5200만호주달러(2760억원)를 약속했다.
사우디는 5억달러, 쿠웨이트는 4000만달러, 아일랜드는 2000만달러, 스웨덴은 1700만달러, 포르투갈은 1090만달러, 핀란드는 393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30만달러를 약속하며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로부터 6100만달러를 추가로 걷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6000만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모나코 등은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주의 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도 1억달러, 팝스타 마돈나도 110만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취임한 뒤 국제 현안을 두고 다자주의 접근을 기피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안보 문제 때문에 EU와 마찰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도 참여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 항암 보조제 임상시험 진행

2020.04.30 10:41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boo0731@dailian.co.kr)

항암 치료 보조제 벰센티닙이 또 하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연합뉴스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이번 주부터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6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벰센티닙의 효과와 부작용을 살펴보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벰센티닙은 원래 항암제의 효과를 강화하는 항암 보조제로 개발됐다. 지금까지의 임상에서 약 자체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하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약은 항암 보조 효과 외에도 에볼라, 지카 등 일부 바이러스의 공격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2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나타나면 코로나19 환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영국, 마트서 ‘사재기’ 진정세

2020.04.28 19:52 |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think_uni@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영국에서 극성을 부렸던 사재기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칸타(Kantar) 집계 결과 지난 19일까지 4주간 영국 식료품업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재기가 한창이던 지난달 매출 증가율(20.6%) 비해서는 큰 폭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예년과 비교하면 영국 소비자들은 5억2400만파운드(약 8000억원)어치를 더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장 보는 횟수를 줄인 대신 한 번에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주간 마트 방문 횟수는 14회로 평상시(17회) 대비 줄었지만, 평균 소비금액은 26.02파운드(약 4만원)로 7파운드(약 1만1000원) 늘어나면서 관련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伊 총리 "주말에 봉쇄 완화 구체적 일정 공개"

2020.04.21 18:58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boo0731@dailian.co.kr)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기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3일 이후 일부 조처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2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말 봉쇄령 완화 계획을 공개하고 세부 사항을 설명하겠다"며 "이 계획은 다음 달 4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달 9일부터 차례로 전국 이동제한령, 휴교령, 비필수 업소·사업장 잠정 폐쇄 등의 고강도 봉쇄 조처를 발효한 상태다. 콘테 총리는 첫 완화 수위와 범위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봉쇄 조처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고려해 일부 생산·상업활동부터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는 "'모든 것을 즉시 재개하자'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한 결정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는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염 확산을 초래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기울인 모든 노력을 무위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1228명으로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 규모는 2만4114명으로 미국 다음이다.

[코로나19] 러시아 확진자 5만명 넘어…모스크바만 약 3만명

2020.04.21 18:09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boo0731@dailian.co.kr)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2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78개 지역에서 564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전체 누적 확진자는 5만276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에서 308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는 2만9433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718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27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10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러시아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도 하루 사이 51명이 추가돼 모두 456명으로 늘어났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중 3873명이 완치됐으며, 전체 검진 검사 건수는 214만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러시아 확진자 3만명…하루 새 4천명 늘어

2020.04.17 18:59 |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rorisang@dailian.co.kr)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대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는 타스 통신 등을 인용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3만2008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하루 동안 81개 지역에서 40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 모스크바는 195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1만8105명을 나타냈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는 472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424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염 청정 지역'이었던 시베리아 알타이공화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알타이 공화국 첫 확진자는 관내 여성 주민으로 최근 다른 지역에서 온 친척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부 시베리아 튜멘주의 군사공병학교 생도 14명과 민간인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200만 넘어…사망자 12만6천명

2020.04.15 15:12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만65명이며 사망자는 12만6754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말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06일 만이다. 100만명이 넘은 지 불과 12일 만에 확진자가 두 배로 증가했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61만4246명), 스페인(17만4060명), 이탈리아(16만2488명), 프랑스(14만3303명), 독일(13만2210명) 순으로 많았다.
누적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선 14일(현지시간) 하루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2407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사망자 수는 2만606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 1만591명, 누적 사망자 수 22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185만…트럼프, 대응 실패론에 ‘발끈’

2020.04.13 19:38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85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85만3464명이며 사망자는 11만425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안정세를 찾았다. 하지만 사망자는 1만명을 넘어서고 의료진의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56만433명, 사망자는 2만21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미 50개주 모두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고 최대 피해지인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전날 패스웨이 요양재활센터가 빌려준 인공호흡기들을 반납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며 인공호흡기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신이 전문가들의 경고를 잇달아 무시해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가짜 뉴스"라고 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와 반대파들이 온 힘을 다해 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초기 경고를 무시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언론과 민주당은 내가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를 발령했을 때 왜 맹렬히 비난했나? 그들은 '이르고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부패한 언론!"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유럽의 환자는 88만1110명, 사망자는 7만6768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인명 피해는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 속도는 다소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16만68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15만6363명, 프랑스 13만2591명, 독일 12만7854명, 영국 8만4279명 등으로 77% 비중을 보인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의 67%다. 이탈리아 1만9899명, 스페인 1만7209명, 프랑스 1만4393명을 기록했다. 영국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에서는 아이치(愛知)현이 엉터리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그대로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아이치현은 12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양성이라고 발표했던 28명 중 24명이 실제로는 음성이었다면서 잘못된 발표에 대해 사과했다. 잘못된 검사 결과로 6명은 입원을 했고, 그중 80대 남성 1명은 2시간가량 다른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있던 병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진정세로 기업들이 조업 재개에 돌입한 가운데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8명 나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새 61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존슨 英 총리, 자신 치료한 의료진에 "생명의 은인"

2020.04.12 15:16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boo0731@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한때 중환자실 신세를 졌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신을 치료한 의료진에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CNN 방송은 이날 영국 PA통신을 인용해 존슨 총리가 세인트토머스 병원 의료진에 성명을 보내 "감사하다는 말로도 충분하지 않다. 그들은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한 존슨 총리는 당초 관저에서 자가 격리를 하며 국정을 수행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런던에 있는 세인트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다음날인 6일 상태가 악화해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고 사흘간 산소 치료 등을 받은 뒤 9일 밤 일반 병동으로 돌아왔다.
한편, 영국 총리실은 현재 존슨 총리가 짧은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스페인 봉쇄 일부 완화…비필수 인력 출퇴근 허용

2020.04.12 11:07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boo0731@dailian.co.kr)

스페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에 진정 기미를 보이자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12일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다음 주부터 비필수 인력의 출퇴근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제조업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월요일인 오는 13일부터 이 같은 지침을 적용받게 된다. 다만 회사 측은 반드시 적절한 보호장비를 제공해야 하며, 근로자들은 서로 2m 이상 떨어져야 한다. 당국은 또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허브에서 며칠간 1000만장의 마스크를 나눠주기로 했다.
살바도르 이야 보건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매우 극단적인 제한을 유지하고 있다"며 필수품을 사거나 출퇴근만 허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1일 기준 1만6353명으로 전날 대비 510명 증가했다. 전날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605명)와 비교하면 하루새 100명 가량 줄었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사흘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스페인에서 하루 사망자 규모가 가장 컸을 때는 지난 2일(950명)이었다. 1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830명 늘어난 16만185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페인은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필수적 사유를 제외한 이동과 여행을 금지했다. 이 조치는 오는 25일 자정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러시아 확진자 8672명…하루에 1000명씩 증가

2020.04.08 18:43 |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think_uni@dailian.co.kr)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672명으로 나타났다. 이틀째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서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56개 지역에서 117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8천672명(81개 지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1154명)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선 뒤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급증세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유급 휴무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6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돼 퇴원한 인원은 580명이고, 전체 검사 건수는 90만1000건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프랑스, 대입자격시험 바칼로레아 취소..."다른 평가로 대체"

2020.04.04 15:45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프랑스가 코로나19 여파로 200년 역사의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 바칼로레아를 취소하기로 했다.
장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올해 바칼로레아 시험을 과제 및 교내 학업성취도 평가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블랑케 장관은 전국의 각급 학교가 휴교한 상황을 고려할 때 수험생들이 예년과 같은 조건에서 바칼로레아를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바칼로레아는 매년 6월 일주일 일정으로 치러지는 프랑스의 대입자격시험으로, 바칼로레아가 취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황제로 재임하던 1808년 시작돼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바칼로레아는 깊은 사고력과 문장력을 요구하는 주관식 서술 문제로 유명하다. 바칼로레아에 합격한 고교 졸업생은 누구나 국립대에 진학해 등록금 부담 없이 원하는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중학교 졸업시험인 브르베도 취소하고 다른 평가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브르베는 만 14세 안팎의 중학생들이 치르는 학력평가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치르는 일종의 졸업시험이다.
프랑스는 지난달 초 전국에 휴교령을 내린 데 이어 약국, 식료품점, 주유소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음식점 영업을 금지했고 전국에 이동제한령까지 발령한 상태다.
한편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오전 현재 총 5만9105명으로 6만명에 육박한다. 사망자는 5387명이다.

[코로나19] “이탈리아, 확산세 정점 도달” 당국자 첫 언급

2020.04.01 20:29 |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sw100@dailian.co.kr)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는 취지의 핵심 당국자 발언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 곡선은 우리가 정체기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브루사페로 소장은 “우리가 취하고 있는 (봉쇄)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SS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 대책을 조언하는 바이러스 분야 최고 전문기관이다.
현지 당국자 사이에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닿았다는 직접적인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의 이탈리아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를 보면 26일 6203명, 27일 5909명, 28일 5974명, 29일 5217명, 30일 4050명, 31일 4053명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확진자 증가율도 8.2% → 7.4% → 6.9% → 5.5% → 4.1% → 4.0%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를 뺀 현재의 실질 확진자 일일 증가 인원도 3000∼4000명대에서 2000명 안팎으로 줄었다.
다만 그래프 곡선이 완전히 꺾인 게 아닌 만큼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경고도 나온다. 연합뉴스는 브루스페로 소장이 “코로나19 기세가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기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현재 시행 중인 봉쇄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5792명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18만859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또 누적 사망자 수는 1만2428명으로 세계 최대다.

[코로나19] 스웨덴·벨라루스, 방역 대원칙 무시하고 '마이웨이'

2020.04.01 05:00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trustme@dailian.co.kr)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방역 대원칙으로 △봉쇄 △사회적 거리두기 △신속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과 벨라루스가 '방역 마이웨이'를 선언하고 나섰다.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이 이미 증명된 상황에서 양국이 세계 방역망의 약한 고리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스웨덴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000명·100명을 넘어선 상황이지만, 자국민 이동권 제한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배제하고 '집단 면역'을 추진키로 했다. 백신이나 치료제 상용화에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 취약계층을 선별 격리한 뒤 건강한 국민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천천히 퍼지게 해 대다수 국민이 면역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집단 면역이란 백신 접종이나 감염을 통해 집단 내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역력을 갖게 될 경우 집단 전체가 질병에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을 뜻한다.
스웨덴의 '장기전 선포'는 단기적 확산세를 꺾기 위한 세계 각국의 주요 방역정책들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본 결과다. 국경 폐쇄, 야외활동 금지 등의 봉쇄 정책을 통해 일시적 효과를 거둘 순 있지만, 해외 유입원 등을 영구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운 만큼 집단 면역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웨덴 정부의 이 같은 정책 추진 배경에는 특유의 사회·문화적 특성이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파이낸셜 타임즈 등에 따르면, 스웨덴에선 감염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70세 이상 노인이 자녀나 손주들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맞벌이가 대다수라는 점도 집단 면역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아이들 보육을 책임지는 학교가 문을 닫을 경우, 25%가량의 의사·간호사가 아이를 직접 돌봐야 해 의료 시스템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 같은 정책이 되레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요아킴 로클로프 스웨덴 우메아대 소속 감염병 학자는 "코로나19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은 상황에서 스웨덴 정부가 공중보건에 커다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와 왜 다른 정책을 취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거대한 실험이다. 엉뚱한 방향으로 미친 듯이 나아갈(go crazily) 수 있다"고 지적했다.벨라루스 대통령, 코로나 예방법으로 사우나·보드카 권해국제 기조에서 벗어난 스웨덴 방역정책은 자국 여건을 고려한 '차별적 방역정책'으로 평가될 여지가 있지만, 벨라루스에선 '막무가내식 방역'이 이뤄지고 있어 주변국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정신질환'으로 규정하며 주2~3회 사우나와 보드카를 예방법으로 제안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앞서 "아무도 바이러스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경운기가 모두를 치료할 것이다. 밭이 모두를 치료한다"고 말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벨라루스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축구 리그 일정을 강행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지난 28일에는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벨라루스는 인구 950만 국가로 러시아·폴란드·우크라이나·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WP는 루카센코 대통령의 방역 대응에 대해 강력한 동맹국인 러시아조차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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