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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사랑제일교회 "코로나 감염 주범? 단 한가지도 동의 못해"

2020.09.03 21:54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광복절 도심 집회를 주최한 사랑제일교회와 보수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교회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광훈 목사 입장문을 대독하고 "사택과 교회 건물을 압수수색하는 것이 코로나 방역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다"며 "(사랑제일교회를) 코로나 감염의 주범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단 한 가지도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배 금지를 일괄적, 전면적으로 당한 전국 모든 교회는 다 함께 힘을 모아 불의에 앞장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관련 방역 핵심 정보를 공개하라"며 "우리가 적반하장인지 문 대통령이 적반하장인지 그 정보를 보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집회(개최)는 허가받을 필요도 없이 자유다"며 "전광훈 목사님이 8·15 때 문재인 규탄 국민대회에 반드시 모든 국민이 나와야 한다고 홍보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홍보하는 것이 죄냐"고 반문했다.

전광훈 세력 이대로라면 바이오 테러 된다

2020.08.24 08:20 | 데스크 (desk@dailian.co.kr)(desk@dailian.co.kr)

전광훈 목사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 등과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구성된 8·15집회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차원 성명서 2건을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절대적으로 급증한 상황에서 정부는 전체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 대신 ‘신규 확진자 수’만 강조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국민들에게 겁을 주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검사 대상자가 3~4만명에 달하는데, 8000명에서 1만명 검진하던 때보다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규 확진자 몇백명(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을 협박하는 것이냐”고 외치기도 했다고 한다. 이어 “이런 사기와 미혹과 공작이 개입한 다음 단계는 공안 천국"이라면서 "우리가 죽어 나가더라도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대통령이 국가를 참칭했다.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행사하는 저항권을 국가에 대한 도전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국가를 참칭하는 것”이라면서 “공권력은 엄정하고 공정하게 사용해야 하는데, 정권 편의에 따라 움직이는 권력은 더 이상 공권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어 “대한민국은 국민 자치에 기반한 국가로 나의 필요는 내가 결정한다”면서 “국가가 책임지라고 요구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 “나에게 필요한 것을 당신에게 반환하라고 요구하지 않았고, 권한을 위임한 사실도 없다”고 외쳤다.
이해하기 힘든 논리다. 이들은 검사자 수가 늘어 자연스럽게 확진자 수도 불어난 것인데 정부가 비상사태인 것처럼 과장해 공안 국가를 만든다고 한다. 검사자 수가 폭증한 이유는 바로 감염자와 그 접촉자, 접촉 의심자들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비상사태가 터져서 비상 대처를 한 것인데 이들은 비상 대처를 해서 비상 상황을 만들었다고 선후 인과를 뒤집고 있다.
이런 궤변과 함께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부 방역에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방역을 ‘사기’, ‘공작’, ‘공안’이라고 표현하면서 “우리가 죽어 나가더라도 막아내겠다”고 했다. 방역 비협조를 ‘저항권’이라고 했다. 방역을 결사적으로 막으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을 방치하겠다고 한 셈이다.
또 대통령이 국가를 참칭한다며 “정권 편의에 따라 움직이는 권력은 더 이상 공권력이 아니다”라고 한 것은 경찰 등의 수사에도 저항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대한민국은 국민 자치에 기반한 국가로 나의 필요는 내가 결정한다”고까지 했다. 공권력의 제어를 받지 않고 자신들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행동하겠다는 뜻이다.
이러면 바이러스를 막을 수가 없다. 세계 어디에서건 방역은 강력한 공권력 발동으로 이루어진다. 서구 국가들은 모든 상점의 영업금지와 더불어 국민 외출금지라는 초강수까지 뒀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접촉자 검사 및 감염자 격리라는 기본적인 조치만 취할 뿐이다. 이런 정도를 공안통치라고 하면서 ‘죽어나가더라도 막아내겠다’는 주장은 너무나 황당하다.
이미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들이나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 일부가 방역당국을 속이고 우리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이럴 때 비대위 같은 곳이 나서서 방역에 협조할 것을 호소해도 모자랄 판인데, 오히려 ‘죽어 나가더라도’ 같은 극단적인 표현을 쓰면서 방역 비협조를 부추기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대로 집단적인 방역 방해가 의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 국가를 향한 바이오 테러가 될 수밖에 없다.
청주에선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A씨의 남편, 딸, 아들, 손자와 교회 동료 등이 감염됐다. 시흥에선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 광화문 집회에서 참석한 B씨로부터 또 다른 교회의 목사와 그 가족이 확진됐다. 파주에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노부부의 30대 딸 부부와 손녀가 확진됐다. 7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지기도 했다.
한시가 급하다. 최대한 빨리 방역에 협조하지 않으면 바이러스 위험이 점점 더 깊게 퍼져나갈 것이다. 이미 전광훈 목사는 확진 후에 마스크를 내리고 전화통화를 하며 바이러스 살포 테러를 하기도 했다. 21일에 강연재 변호사가 대독한 성명서에선 “방역공안통치”, “강제수용소”라는 표현을 썼다. 감염자를 병원에서 격리 치료하는 게 북한의 강제수용소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러면 방역에 저항하고 탈출하는 것이 애국이라는 선동이 된다.
보건당국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을 무조건 양성 판정하니 보건소 검사를 받으면 안 되고, 확진돼도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는 황당한 괴담까지 유포된다. 이럴 때 전광훈 목사 등 지도부가 신도들 마음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거꾸로 더 심각한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 테러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글/하재근 시사평론가

이와중에 단체수련회…노원 안디옥교회, 현재까지 16명 확진

2020.08.18 18:09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동시다발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에서는 60명이 함께한 수련회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노원구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지난 13일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에서 신도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 둘째날인 14일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 양성 판정을 통보받자 교회 측은 이튿날 오전 행사를 중단하고 돌아왔다.
서울시가 이 교회 교인과 가족 등 총 193명을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회 내 첫 확진자 외에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8일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16명이다. 확진자 대부분 수련회 참가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안디옥교회 집단감염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서 전파된 2차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확진된 안디옥교회 교인 1명이 증상이 발현되기 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증상이 나타난 뒤 안디옥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는 이날 안디옥교회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한편 사랑제일교회가 소재한 서울을 제외하면 소재지 외 8개 지자체에서 총 175명이 감염됐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안디옥교회 15명,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7명, 농협 카드 콜센터 4명, KB저축은행 콜센터 2명, 새마음요양병원 1명,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 1명 등 여러 장소에서 2차 전파가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지역감염 ‘태풍의 눈’…확진자 300명 돌파

2020.08.17 14:47 |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lku@dailian.co.kr)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116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이에 따른 17일 0시 기준 누계 확진자는 315명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교인과 방문자 등 1207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8명, 음성 624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측 설명이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검사 대상자 4066명 중 3437명의 소재를 확인했으며 이 중 서울 거주자인 1971명에게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를 안내했다. 나머지 지역 거주자들은 각 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다.
시는 주소지가 누락된 669명을 전수 조사해 이 중 119명에게 연락을 취하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550명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협조해 직접 방문을 통해 검사와 자가격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전날 사랑제일교회 현장방문을 통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기간의 방문자 수기명부를 확보했으며 이달 1일부터 6일까지에 대한 자료는 추가 제출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간이 오래돼 부정확한 교인 명단은 연락이 가능한 자료로 보완을 요청해 교회 측 확답을 받았으며 검사 미이행시 강제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전체 신규 확진자는 24시간 만에 90명 늘어나 2077명이 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관악·구로·금천·서초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이상씩 발생하는 등 서울 지역에 전방위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태릉선수촌에 최대 382병상을 확보해 19일부터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250병상 규모의 한전연수원을 추가로 확보해 순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 급증을 대비해 196실 규모의 민간호텔 1곳을 확보해 19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정세균 “광복절 집회, 진단검사 대상 교인 참여 정황”

2020.08.17 11:58 |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lku@dailian.co.kr)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수도권에서 교회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주말 광복절 집회에 일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교인이 참여한 정황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이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일부 교회에서 제출한 방문자 명단의 정확성이 떨어져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당 교회는 정확한 방문자 정보를 성실히 제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 증가에 따라 수도권 공동 병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증가세가 계속되면 대구·경북에서와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료인력 지원 등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PD수첩' 스타 목회자 성추문 파헤친다

2020.05.12 10:32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한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을 추적 보도한다.
9년 전, 충격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부흥강사로 이름을 떨친 전준구 목사였다. 대전 ㄱ감리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인 수 600명 남짓이었던 교회를 12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킨 교회의 성공 주역으로 '스타 목회자'였다.
PD수첩은 수소문 끝에 ㄱ감리교회를 다녔다는 김민지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민지 씨는 전준구 목사가 타 지역으로 부흥 행사를 갔던 날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민지 씨에게 전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는 황당한 말까지 늘어놓았다.
교회에서 전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청년은 민지 씨뿐만이 아니었다. 민지 씨가 수소문해서 찾아낸 피해자만 9명이었다. 민지 씨와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교단에 전 목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이 명시되어 있지만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 요청을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다.
2009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의 로고스교회로 옮겨 목회를 활발히 이어갔다. 성범죄 의혹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여성단체 등에서 전 목사의 자질을 두고 항의가 빗발쳐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로고스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그런데 PD수첩은 불과 2년 전에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심지어 1995년 LA에서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시 미성년자 피해자도 나타났다. 전준구 목사의 성 추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고스교회 장로들은 1년 뒤 전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덮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2017년 교회에서 퇴직도 하기 전에 거액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강남 재건축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목사의 성 추문에서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에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수십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성폭행하고도 명예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다.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인분 먹인 교회 "의견 달라 법정에 서는 것 안타까워"

2020.05.06 16:10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신자들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신앙 훈련을 강요해 논란이 된 서울 동대문구 소재 A교회가 사과김용민 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히는 등 진정한 반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A교회는 6일 담임목사와 당회원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상처받고 아파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때 같은 비전을 갖고 함께 기도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 땀 흘렸던 여러분들의 절규에 저희는 가슴이 먹먹하다"며 "여러분들의 아픔에 더 귀 기울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어야 했는데 아직은 부족한 우리의 모습이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논란은 누구보다 우리 교회를 아끼고, 헌신했던 분들의 토로여서 가슴이 더욱 아프다"며 "여러분들이 이런 심경에 이르기까지 경험했을 허탈한 마음과 분노를 생각하니 저희는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과 함께 했을 때 더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못했던 것이 참 아쉽다. 항상 가까이에 있었기에 더 정중하지 못하고 사랑의 표현을 아꼈던 것을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숨쉬기조차 힘들지만 교회는 지금의 상황을 통해 성경적인 사랑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교회 측은 "믿음의 자녀들이 서로 의견이 달라 법정에 서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밝히고 이 상황을 속히 해결해 건강한 교회를 회복하겠다"고 법정 다툼을 예고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A교회는 신자들에게 신앙 훈련 명목으로 자신의 인분 먹기, 음식물 쓰레기통 들어가기, 불가마 들어가서 견디기, 공동묘지 가서 서로 채찍질하기 등 엽기적인 행동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피해자들은 5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와 함께 해당교회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신천지 이만희 특별편지 "코로나19 치료약 달라는 기도하자"

2020.03.10 10:27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들에게 보낸 특별편지에서 "하나님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약을 달라는 기도를 하자"고 호소했다.
9일 신천지 측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이 편지에서 "우리 다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성도들을 위해, 또 전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 치료되는 약을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특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심해 구한다. 오늘 꼭 기도합시다"라며 신도들의 기도를 여러 차례 독려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달 29일에도 신도들에게 보낸 특별편지를 통해 "결국은 하나님의 통치로 정복하게 된다. 약속의 말씀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총회장 지시사항'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안 받은 성도들은 예배가 정상화돼도 출석할 수 없으니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신천지 교인, 난동 부리다 도주

2020.03.09 10:34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치료센터 입원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께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던 신천지 교인 A씨(67)는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입원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렸다.
결국 방역 당국은 A씨를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데려왔고,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간호사의 머리 등을 잡아당기는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이 있었지만, 방호복을 입지 않은 상태였기에 대응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을 투입해 A씨를 붙잡아 병실에 재입원시켰다.
방역 당국은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고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KT, ‘원격 예배’ 가능한 ‘올레 tv CUG’ 무상 지원

2020.03.08 09:00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단체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KT가 올레 tv를 활용해 소통을 지원한다.
KT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모임을 잠정 중단한 종교 단체와 감염병 대응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지역보건소에 그룹간 소통을 지원하는 ‘올레 tv CUG’ 서비스를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올레 tv 공동사용자그룹(CUG)은 특정 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자체 방송국이다. 종교 단체를 비롯해 지자체·기업·아파트 입주민 모임·동호회 등에서 정보 공유 및 소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비스는 ‘우리교회tv’다. 현재 약 190여개 교회에서 우리교회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00만명의 교인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다.
우리교회 tv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올레 tv 채널 888번을 통해 내가 다니는 교회의 설교·성경 공부·찬양 영상·교회 소식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각 단체는 별도로 부여 받은 채널번호(#+네자리 숫자)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어 해당 단체의 회원은 가정에서 TV 화면으로 신앙생활·단체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다. 천주교와 불교, 지역보건소 등 기타 단체에는 채널 900번(마이클럽)을 통해 우리교회tv와 동일한 서비스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올레 tv CUG는 운영자가 주문형비디오(VOD)·이미지·텍스트 등을 관리자 사이트에 직접 올리면 해당 단체에 부여된 채널을 통해 단체 구성원들이 함께 볼 수 있다. 실시간 방송의 경우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영상을 촬영해 전용 채널번호(#+네자리 숫자)로 전송하면 전국 송출이 가능하다. 회원들은 운영자로부터 안내 받은 채널번호로 이동 후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올레 tv CUG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종교 단체나 지역보건소는 전용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T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에서도 성경·불경·미사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기가지니에게 “지니야, 성경 들려줘”, “지니야, 불경 들려줘”와 같이 말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종교 활동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올레 tv CUG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국민 안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KT가 가진 통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기부금 120억원 반환되자 "새 기부처 찾겠다"

2020.03.06 14:44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기부한 120억 원을 반환하기로 했다.
신천지는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으로부터 신천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반환 요청이 왔다"며 "국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신천지 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쓰라며 12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된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측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입금된 신천지 총회 측 성금 20억원도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신도 대체 왜 이러나…자가격리 중 음식점 영업

2020.03.06 09:19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안동시가 자가격리 중 가게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등 영업을 한 신천지 신도 A씨(70)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안동시는 지난달 28일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된 A씨의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검체를 채취한 날부터 지난 1일까지 아들 가게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음료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동시는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신천지 신도가 자가격리 방침을 어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동시는 지난달 28일 카페 영업을 한 신천지 신도 B씨(34)를 4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공익 해하는 행위" 서울시, 신천지 법인 허가 취소 절차

2020.03.03 14:58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서울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의 원흉으로 지적돼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전지)의 사단법인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3일 "신천지 법인이 공익에 해하는 행위를 했다고 보고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허가 취소는 다음주 청문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는 지난 2011년 11월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 이만희 총회장을 대표자로 하는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지방자치단체는 법인이 설립목적 외 사업 수행, 설립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 등을 하면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허위 제출하고 전수조사 등을 조직적으로 거부했다며 이를 "공익을 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일 이 총회장과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살인 및 상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만희, 코로나19 확산 사죄 "꿈에도 생각 못해"

2020.03.02 15:42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국민과 정부에 사죄했다.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신천지 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번 코로나 (환자인 신천지 신도와) 관련해 신천지 대표로써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총회장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다 막지 못했다"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의 조치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회장은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두 차례 큰 절로 용서를 구했다. "정말 면목이 없다. 사죄를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다"며 한 차례, "정부에게도 이 사람, 변변치 못한 사람 용서해 달라"며 또 한 차례 절을 했다.
이 총회장은 "이러한 일들이 있으리라고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고, 우리의 잘못도 우리 자신들이 알고 있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한다. 신천지 측은 자체 검사를 통해 이만희 회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이 지사는 사적인 검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됐다고 하지만 동인은 고위험군으로 검사확인이 필요하므로 검체 채취를 결정했다"면서 "검체 채취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 "이만희 총회장, 코로나19 음성 판정"

2020.03.02 10:13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총회 관계자는 2일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신천지 측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 내부에서 검사 요청이 들어왔고, 이 총회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 총회장은 지난 1월 31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린 형 장례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총회장의 소재는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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