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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수익 안나도 국제선 속속 재개하는 속내

  • [데일리안] 입력 2020.09.29 12:26
  • 수정 2020.09.29 12:28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중국·일본 이어 베트남·러시아 등으로 지역 확대

비즈니스·교민·유학생 등 상용 수요 해소 차원

코로나19로 여객 수요 회복 요원...선제적 대응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늘어선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자료사진)ⓒ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늘어선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자료사진)ⓒ연합뉴스

항공사들이 최근 속속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여객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지만 향후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일본에 이어 베트남·러시아 등으로 국제선 노선 운항이 잇달아 재개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달 7일부터 인천~오사카 왕복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지 약 6개월 만으로 현재 매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이은 두 번째 정기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창춘과 난징에 이어 지난 10일 청두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선 상태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속속들이 국제선 하늘길을 재개하고 있다. 지난 7월 인천~선전 노선 운항을 재개했던 에어부산은 내달 15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또 티웨이항공도 지난 16일부터 인천~중국 우한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고 진에어는 26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1회에서 2회로 증편했다. 앞서 에어서울은 지난달 인천~옌타이(연태) 노선에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올 1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 8개월 만이다.


정부 당국간 협의도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인천-하노이·호치민 노선에 대해 각 주 2회, 총 주 4회 왕복 운항 재개 합의했다.


또 러시아 당국과도 지난 3월부터 중단된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 운항편을 재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도 해제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25일과 28일 각각 인천~호치민, 인천~하노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내달 9일부터는 인천~모스크바 노선 운항도 다시 시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 인천~호치민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내달 7일부터 인천~호치민 정기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러시아 항공사 아에오플로트도 내달 3일부터 인천~모스크바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항공사들이 잇달아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지만 당장의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각국 정부의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운항 재개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여객 수요가 바로 회복되기는 요원하다는 판단이다.


비즈니스, 현지 교민, 유학생 등 상용 고객들의 불편 수요를 해소하면서 향후 회복될 수요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또 노선 유지 차원에서라도 조기에 운항 재개를 단행하는 측면이 강하다.


티웨이항공이 중국 우한 노선 운항을 재개한 것도 이같은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인천~우한 노선의 운수권을 배분받아 지난 1월 21일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시조차 못하게 됐다. 이번 노선은 중국 정부의 10개 정기노선 추가 방침 하에 운항이 재개된 마지막 노선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들의 입장에서는 당장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도 수익성 제고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요 회복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인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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