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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빛나는 이낙연 리더십…기민한 대처 눈길

  • [데일리안] 입력 2020.09.22 04:00
  • 수정 2020.09.21 22:18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잇단 악재에 당내 윤리감찰단·현안 태스크포스 설치

위기 관리에 능한 '이낙연 리더십' 존재감 드러내나

강약·완급 조절하는 메시지도 주목…이재명과 차별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원을 제명한데 이어 21일 당내에 권력기관 개혁 등 8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총선 압승 이후 끊이지 않는 악재와 각종 현안에 기민하게 대처하겠다는 이낙연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앞서 16일 민주당은 당내 윤리감찰단을 설치하고 이상직·김홍걸 의원을 '1호 조사대상'으로 결정했다. 이후 이틀만인 18일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된 김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에 휩싸인 이 의원도 윤리감찰단의 칼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기관 개혁 TF(단장: 김종민 최고위원) △정치개혁 TF(신동근 최고위원) △청년 TF(박성민 최고위원) △민생 경제 TF(양향자 최고위원) △사회적 참사 대책 TF(전해철 의원) △미디어 TF(노웅래 최고위원) △지방소멸 대응 TF(염태영 최고위원) △산업안전 TF(박홍배 최고위원)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는 것이 유능한 정당의 모습이라는 데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TF를 중심으로 현안별 이슈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당 안팎에선 위기관리에 능한 이 대표의 리더십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총리에서 내려오고 당대표로 선출되기 이전에는 매사 엄중하고 신중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당대표가 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총리로 있을 때 메르스, 돼지열병, 조류독감, 산불 등 국가적 재난을 안정적으로 대처한 점을 앞세워 당대표에 당선됐다.


강약과 완급을 조절하는 이 대표의 메시지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확산하자 "야당이 정치공세를 계속하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며 엄호 기조를 세웠다. 그러면서도 소속 의원들의 과도한 옹호 발언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같은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적폐"라고 비난하며 좌충우돌하는 것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 모습이다. 다만 또다른 여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빛나려면 항상 위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국가적으로 바람직한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가 대권을 꿈꾼다면 자신만의 콘텐츠로 평가받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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