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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주연 연극 ‘동굴가족’, 10월 15일 개막

  • [데일리안] 입력 2020.09.21 10:08
  • 수정 2020.09.23 12:59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관악극예술회ⓒ관악극예술회

극단 관악극회의 연극 ‘동굴가족’(원제: The Cave Dwellers)이 10월 15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연극 ‘동굴가족’은 철거가 임박한 뉴욕의 한 낡은 극장에 임시거처로 살게 된 노숙자들이 동굴 속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품위와 유머를 잃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며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이다.


1939년 ‘미국의 위대한 극작가’ 중 한 사람으로 추대된 바 있는 작가 윌리엄 써로연(William Saroyan, 1908~1981)은 ‘당신 생애의 시간’(The Time Of Your Life)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다. 작품은 보통 사람들의 인간애를 천착하고 있으며, 따스함과 유머가 넘친다.


연극 ‘동굴가족’ 역시 작가의 성향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잊어버리는 고귀한 가치에 대한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1957년 뉴욕 브로드웨이의 비쥬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대학로에서는 극단 관악극회가 초연의 막을 올린다. 극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차갑게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극단 관악극회는 시대의 사회적 주제를 투영하는 작업들을 통해 한국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하고자 대학 연극회 출신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극단이다. 2011년 창단 이후 지난 9년간, 상업주의에 외면 받는 동서양의 고전 명작 희곡들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한국 관객과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시대정신과 교감하며 순수 연극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배우 이순재가 주인공인 왕년의 명배우 왕 역할을 맡아 예술을 향한 열망을 아낌없이 표출해낼 예정이며, 정창옥이 더블 캐스트로 출연한다. 이밖에도 나호숙, 박우열, 박재민, 지주연, 이규빈, 김인수, 정인범, 유정기, 김태진, 이유빈, 허은영, 길지혁, 김보람, 태윤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한다.


‘동굴 가족’은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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