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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모자 역투’ 김광현, 강판 후에도 아이싱 응원

  • [데일리안] 입력 2020.09.20 17:49
  • 수정 2020.09.20 17:51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안전 위해 특수 제작한 모자 착용하고 투구

불편한 상황에도 역투..교체 후에도 경기 집중

김광현 ⓒ 뉴시스김광현 ⓒ 뉴시스

‘KK’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특수모자 역투 뒤에도 끝까지 팀을 응원했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1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63에서 1.59로 크게 올랐다. 팀이 5-4로 이겨 패전은 면했다.


NL 중부지구 꼴찌팀 피츠버그 앞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24.2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은 1회말 헤이스에게 홈런을 맞고 깨졌다. 이후 여섯 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한 김광현은 3회 오수나에게 커브를 던졌지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4~5회에도 위기를 넘긴 김광현은 6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모란에게 적시타를 맞고 내려왔다. 불펜 투수 우드포드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줘 김광현의 실점은 ‘4’가 됐다.


무자책 행진도 깨지고 0점대 평균자책점도 1점대 중반으로 치솟았지만, 김광현은 시즌 최다인 103개의 공을 뿌리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IL(부상자명단)에서 복귀 후 2경기 연속 6회에 마운드에 오르는 역투를 했다.


김광현 ⓒ 뉴시스김광현 ⓒ 뉴시스

MLB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최다 피홈런을 기록한 것을 놓고 특수모자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장 경색 진단을 받고 혈액 희석제 투여 치료를 받았다. 출혈이 발생하면 피가 멎지 않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칫 타구에 맞아 출혈이 발생하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의료진 처방에 따라 특수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에 따르면,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특수모자가)일반모자보다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투구폼이 큰 편인데 큰 모자까지 써서 그런지 흔들리는 느낌이 더 커 불편했다"면서도 ”실점은 아쉽지만 팀이 승리했으니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져 기분이 좋다. 강판한 뒤에도 아이싱하면서 계속 응원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NL 중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어려움 속에도 역투한 김광현은 경기 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을 응원했다. 포스트시즌 3선발로 꼽히고 있는 김광현도 이제 ‘세인트루이스맨’이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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