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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장' 류현진, QS에 만족...엉성한 토론토 수비

  • [데일리안] 입력 2020.09.20 10:04
  • 수정 2020.09.20 10:40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하퍼 버틴 필라델피아 타선 상대로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

경기 내내 이어지는 수비 허점 속에 퀄리티스타트에 만족

류현진 ⓒ뉴시스류현진 ⓒ뉴시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5승에 실패, 6번째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투구수 99)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8탈삼진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이기록.


브라이스 하퍼 등이 버틴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5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3.00.


5연패에 빠져 AL 동부지구 3위로 내려앉은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류현진도 시즌 최다인 99개의 공을 뿌리며 마운드를 지켰다. 1회말 어이없는 트래비스 쇼의 수비에도 흔들리지 않은 류현진은 4회까지 낙차 큰 커브와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하퍼-그레고리우스를 삼진 처리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4회에는 공 8개로 끝낼 만큼 안정감이 돋보였다.


문제는 5회였다. 5회초 터진 쇼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류현진은 5회말에만 5개의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브루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크냅-헤이슬리-매커친-하퍼에게 4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 했다.


타순이 세 번째 돌아오면서 패턴이 간파 당한 탓도 있지만, 엉성한 내야 시프트 작전도 아쉬웠다. 평소 수비 위치였다면 병살타가 될 만한 타구를 유도했지만 외야로 빠져나갔다.


류현진 ⓒ 뉴시스류현진 ⓒ 뉴시스

무언가 찝찝함이 남는 안타를 내줬지만 류현진은 에이스답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세구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지난 시즌 만루홈런을 허용했던 그레고리우스를 외야 뜬공 처리하며 대량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6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이날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하며 투구를 마쳤다.


토론토 선발 마운드가 올 시즌 기록한 퀄리티스타트는 9회다. 그 중 류현진이 6회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시절 따라 붙었던 별명 '소년가장'을 떠오르게 한다.


최근 타이후안 워커,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등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만한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5이닝 채우기에 급급한 수준이다. 토론토 현지언론 평가대로 류현진 외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강력한 불펜을 보유한 것도 아니다. 지난 시즌 세이브성공률 1위 켄 자일스는 시즌 아웃됐다.


믿을 투수가 류현진 뿐인데 타선은 침묵하고 수비에서 잇따라 허점을 드러낸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조기탈락은 불 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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