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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없는 추석 극장가, '다윗의 반란' 속 '국제수사'·'담보' 강세 예상

  • [데일리안] 입력 2020.09.20 01:00
  • 수정 2020.09.20 01:50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오퍼스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오퍼스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추석 극장가 새판을 짰다. 명절 때마다 극장가로 몰리는 관객들을 잡으려 CJ, 롯데, NEW, 쇼박스 등 대형 배급사들이 톱배우들을 기용한 아껴둔 기대작들을 내놨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송중기 주연의 '승리호', 이제훈 주연의 '도굴', 차승원 주연의 '싱크홀' 등의 개봉을 미루며 '디바', '검객', '국제수사', '담보',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등 다양한 중소 규모 영화들이 등판했다. 이 영화들은 23일과 29일, 일주일 간격으로 포진돼 관객들을 만난다.


'디바'는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작품으로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디바'는 광기로 얼룩져가는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또 다이빙을 영화 속 소재로 설정해 그 동안 보지 못한 그림을 그려냈다. 신민아는 다이빙 훈련을 3개월 동안 하며 완벽한 장면을 연출하려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후반부 힘이 빠지는 전개로 평이 엇갈리고 있다.


'디바'와 같은날 개봉하며 경쟁판을 짠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는 액션영화다. 사극과 액션 연기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였던 장혁의 명불허전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맨손이 아닌, 검을 사용해 볼거리를 더했으며 줌, 아웃, 속도의 변화를 주며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리듬감을 줬다. 장혁의 연기만 놓고 보자면 훌륭하나 '조선판 레옹', 혹은 '테이큰'을 노린 뻔한 스토리 텔링이 발목을 잡는다.


29일에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담보'와 '국제수사'가 출격한다.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의 신작이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세 명의 여고 동창 전사들의 한 판 대결을 쓴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가 바탕이 됐다.


전작에서도 독특한 설정으로 코믹과 휴먼, 스릴러를 오갔던 신정원 감독은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와 맞선다는 설정을 넣어 이번에도 코믹과 스릴러에 SF, 액션을 한 영화에 담아 색채 가능한 영화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국제수사'와 '담보'는 쇼박스와 CJ 엔터테인먼트가 내놓는 영화로 현재까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작품이다.


'국제수사'는 당초 3월 개봉이었지만 코로나 발발과 재확산으로 두 번의 연기 끝에 29일을 확정했다. 주연배우 곽도원을 필두로 김희원, 김대명이 일찌감치 예능을 통해 홍보에 나서 영화를 알렸다. '국제수사'는 이제껏 조명되지 않았던 셋업 범죄라는 소재를 수사극에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곽도원은 극 중 가족들과 함께 떠난 해외여행에서 국제급 범죄에 휘말린 동네급 형사 병수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80%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담은 이국적인 풍경, 호불호 갈리지 않는 코미디 장르가 부담없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담보' 역시 뒤늦게 추석 대전에 합류하며 '국제수사'와 함께 투톱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국제시장',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세상' 등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던 CJ엔터테인먼트와 JK필름이 손을 잡은 영화다. 성동일, 김희원은 tvN '바퀴달린 집'을 통해 '담보' 개봉 전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바퀴달린 집' 마지막회에는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연스럽게 영화 '담보'를 노출 할 수 있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명절의 공식인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가족 영화로 극장 나들이에 나선 가족 관객들을 노린다.


소박하지만 알차게 차려진 차림표를 두고 연휴 내 극장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귀향길이 아닌 휴양지로 떠나는 추캉스 예약이 급증하고 있어 기대만큼의 관객 밀집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긴 연휴 동안 수도권에 머무는 사람들의 발길이 극장으로 향할 것이란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 영화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추석 명절에 지역 이동 자제 가이드가 있어서 극장에 관객들이 조금 더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작은 없지만 다양한 라인업이 이번 추석 극장가의 무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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