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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장착’ 라이프치히…분데스리가 대권 도전

  • [데일리안] 입력 2020.09.20 00:10
  • 수정 2020.09.19 20:36
  • 박시인 객원기자 (asda@dailian.co.kr)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구단 역대 최고 성적

다재다능한 황희찬, '28골' 베르너 이적 공백 메울까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 ⓒ 뉴시스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 ⓒ 뉴시스

황희찬이 속한 RB 라이프치히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다시금 태풍의 눈이 될 수 있을까.


라이프치히는 20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사실 라이프치히는 2009년만 해도 독일 5부리그에 속한 변방 클럽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음료 회사 '레드불'이 '마르크란슈테르'를 인수하면서 팀명을 RB 라이프치히로 바꾼 뒤 재창단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많은 자본을 투자하며 7시즌 만에 1부리그로 승격을 이뤄냈다. 그리고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1부에 첫 등장하자마자 2위를 차지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2017-18시즌부터 6위-3위-3위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로써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최고의 팀이 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의 아성을 깨고, 사상 첫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전장을 던졌다.


라이프치히의 가장 큰 장점은 젊고 유망한 스쿼드를 중심으로 많은 활동량과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한다는데 있다. 중심에는 1987년생의 젊은 수장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있다. 30대 중반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으며, 독일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나겔스만 감독. ⓒ 뉴시스나겔스만 감독. ⓒ 뉴시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하며,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로 대표되는 분데스리가에서 3강 체제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또,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3-5-2, 4-4-2, 5-3-2, 4-2-3-1, 3-4-3 등 상대팀에 맞는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유연성을 발휘하는 전술가로 통한다.


한 가지 특징적인 변화라면 지난 시즌 리그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부터 줄곧 스리백을 가동한다는데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강 파리 생제르맹전에 이어 올 시즌 공식 대회 첫 경기였던 뉘른베르크와의 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스리백을 내세웠다.


이 경기서 타일러 아담스를 스리백의 한 가운데 포진시키며 포어 리베로 역할을 실험하기도 했다. 다요트 우파메카노, 마르셀 할슈텐베르그가 양 쪽 스토퍼로 포진해 단단한 수비진을 형성했다. 빅클럽으로부터 숱한 러브콜을 받은 우파메카노를 잔류시킴에 따라 수비진은 큰 걱정이 없다.


관건은 최전방 공격진 구성이다. 올 여름 티모 베르너, 패트릭 쉬크 등 공격 자원의 이적이 큰 전력누수다. 이 가운데 베르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8골을 터뜨리며 라이프치히의 최전방을 책임진 바 있다.


현재 라이프치히에서는 확실하게 내세울만한 득점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폴센은 2018-19시즌 리그 15골로 베르너와 함께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선발 12경기) 5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베르너가 떠난 자리는 황희찬으로 채웠다. 비록 베르너만큼의 득점력은 겸비하지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 일대일 돌파, 슈팅력, 강한 체력, 몸싸움, 많은 활동량, 전방 압박, 멀티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베르너의 공백을 황희찬 1명으로 메우기보단 다채로운 전술 변화와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나겔스만 감독은 리그에서 투톱으로 22경기, 스리톱으로 12경기를 치른 바 있다. 경기 상황에 맞게 공격수 숫자를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확고한 주전을 정하지 못한 것이 고민거리다.


지난 뉘른베르크전에서는 은쿤쿠-황희찬-다니 올모가 스리톱을 맡았다. 후반 13분 유수프 폴센이 교체 투입되면서 황희찬은 측면 윙포워드로 이동했다. 중앙에서 상대의 압박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황희찬은 후반 22분 어시스트에 이어 후반 45분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경쟁자이면서 동반자라 할 수 있는 폴센 역시 1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측면보단 중앙 공격수가 본 포지션이다. 전 소속팀 잘츠부크르에서도 전반기 엘링 홀란드, 후반기 팻손 다카와 함께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위력을 떨친 바 있다. 정작 원톱으로서의 경쟁력은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다.


물론 라이프치히가 공격수 한 명을 더 보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17일 독일 매체 ‘키커’는 ”노르웨이 출신의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라이프치히와의 마지막 세부 조항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194cm의 장신으로 지난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34경기에 나서 24골 8도움을 기록한 골잡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라이프치히의 올 시즌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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