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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비서관' 김한정, 김홍걸에 결단 촉구 "피할 소나기 아냐"

  • [데일리안] 입력 2020.09.18 11:52
  • 수정 2020.09.18 13:13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김홍걸, 재산신고 누락 및 부동산 투기 의혹

당 윤리감찰단 조사 받고 있는 상황

김한정 "결단 내려라" 사실상 탈당 촉구

(왼쪽부터) 주진형·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왼쪽부터) 주진형·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삼남인 같은 당 김홍걸 의원을 향해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한정 의원은 김대중 민주당 총재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고,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DJ 퇴임 후에도 비서관으로 DJ를 보좌했다. 현재 김홍걸 의원은 '재산 신고 누락 및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님을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의 실망과 원망이 곤혹스럽다"며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상 탈당을 촉구한 것이다.


김 의원은 DJ 임기 말 대통령의 세 아들인 홍일·홍업·홍걸이 잇따라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인 '홍삼 트리오' 사건이 실린 한겨레 칼럼을 언급하며 "칼럼 내용에 언급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저 입니다"라고 했다. 칼럼은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미국에 있던 김홍걸 의원을 찾아가 뇌물 내용을 실토 받았고, 보고를 받은 DJ는 경악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김 대통령은 당시 제1부속실장으로 곁을 지키던 제게 LA에 머무르고 있는 3남 홍걸씨를 만나보고 오라고 명하셨다. 혹시 알아볼 눈길을 피해 샌프란시스코 공항 주변 호텔방에서 만났다"며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홍걸씨는 입을 열었다. '액수는 차이가 있지만 수차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청탁을 들어준 일은 없다'"고 술회했다.


이어 "바로 돌아와 보고 드렸다. 그 때 대통령님의 낙담과 충격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속이 타던 여사님은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홍걸 의원이 처한 사정에 대해 변호하고 옹호할 수 없는 상황이 한탄스럽다. 집을 여러 채 구입했는데 납득할 설명을 못하고 있다"며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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