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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파시즘', '조폭 문화'…정부 규탄 쏟아진 안철수·진중권 대담

  • [데일리안] 입력 2020.08.17 14:04
  • 수정 2020.08.17 14:56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안철수·진중권, 조국·문빠·검찰개혁 주제로 대담 나눠

"조국 사태 보며 '조폭 문화' 생각나…옳고 그름보다 우리 편"

"대깨문·문빠들은 '유사 파시즘'…이견 내면 집단적 따돌림"

"이 정권의 검찰 개혁 목표? 검찰 정권의 애완견으로 만들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나눈 대담이 17일 안 대표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안철수 유튜브 영상 캡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나눈 대담이 17일 안 대표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안철수 유튜브 영상 캡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나눈 대담이 17일 안 대표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안 대표와 진 전 교수는 문 정부의 문화를 '조폭 문화'로 규정했고, 문재인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문빠' 현상을 '유사 파시즘'이라 칭했다.


진 전 교수는 대담의 첫 머리에 '조국 사태'를 꺼냈다. 그는 "조국 사태는 충격이었다.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본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전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며 "과거 운동권에서 정의·평등을 외쳤던 사람들이 어떻게 저렇게 살았나하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고 굉장히 무서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다 했는데 그것은 '아빠 찬스'가 됐고, 과정은 공정하다더니 '표창장 위조'가 됐다. 그런데도 결과가 정의롭다더라"며 "이 사람들이 사회의 지탱하는 기본 규칙인 정의를 무너뜨렸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조국 사태를 보며 '조폭 문화'가 생각났다. 옳고 그름보다 우리편이냐 상대편이냐 그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는가"라며 "불행하게도 정부여당이 어떤 이념이나 가치를 중요시하기보다 조폭 문화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 전 교수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유지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 때문"이라며 "아직 40% 이상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있는데, 이 지지율의 상당 부분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친구라는 인식 때문이지만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철학 자체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문 대통령에 노 전 대통령의 아우라를 씌워서 보고 있는 것이 걷어져야 한다"며 "지금 대깨문·문빠들은 사실 유사 파시즘이다. 이견을 내는 사람을 쫓아다니면서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하는데, 문 대통령은 그런 행태를 '민주주의를 다패롭게 하는 양념'이라 해 내가 뜨악했던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이 세월호 방명록에 '미안하고 고맙다'라는 말을 썼는데 그 때 이분의 세계관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조국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해서 확 깼다. 참모들의 문제가 아니라 문 대통령 자신의 문제를 깨달았던 때"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하더니 야당에 대해서 수사하는 건 괜찮지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잘못됐다는 식으로 한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 대표는 "이런 식이라면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검찰이 정권의 개가 될 것이다. 지금 서울중앙지검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윤 총장을 충견, 애완견으로 생각했다가 맹견이라고 판단되니 가혹하게 대하는 것이다. 이 정권의 검찰 개혁 목표는 정권의 애완견 만들기"라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제가 알기로 윤 총장은 칼잡이고, 그걸 사명으로 아는 사람"이라며 "윤 총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올릴 때 정부여당이 다 찬성하더니 적폐 수사는 잘한다고 박수치다가 현 정권 비리 의혹 수사에는 말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영상은 안 대표와 진 전 교수 대담의 1편으로, 추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과 부동산 정책 등의 내용을 다룬 2편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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