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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5형제' 후광은 누구...부품주 옥석가리기 채비

  • [데일리안] 입력 2020.08.12 05:00
  • 수정 2020.08.11 20:36
  •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주가 선반영된 폴더블주 줄줄이 하락...5G·카메라모듈주 매수세 유입

폴더블폰 가격인하 전망, 5G폰 출하향 눈높이도↑..."긴호흡 접근해야"

삼성전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갤럭시 노트20'·'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선보이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5형제 신제품 출시를 앞둔 가운데 관련 부품주의 수혜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폴더블폰 관련 국내 업체인 KH바텍(힌지), 세경하이테크(보호필름), 파인테크닉스(메탈플레이트), 비에이치(RF-PCB), 이녹스첨단소재(공정소재)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주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향후 성장성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파인테크닉스는 전장 대비 1.81% 내린 4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10일 5.29% 오름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은 하락 마감했다. KH바텍(-1.08%), 세경하이테크(-1.59%), 비에이치(-0.65%), 이녹스첨단소재(-1.73%)도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갤럭시에 각각 5G 관련 부품과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와이팜, 자화전자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와이팜은 23.23% 치솟은 1만8300원, 자화전자는 6.84% 뛴 1만2500원에 마감하는 등 갤럭시 관련주 내에서도 혼조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소폭(0.69%) 오른 5만82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차세대 갤럭시 5종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작 제품은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탭 S7,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3 등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전략폰인 갤럭시노트20과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를 내세워 중국 화웨이에 빼앗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20.0%)는 20.2%의 점유율을 보인 화웨이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지난 7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 갤노트20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 갤노트10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애플이 모델 수 확대와 5G 지원으로 이슈를 선점했지만 출시 지연을 감안하면 갤노트20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갤럭시노트20를 먼저 선보이고 다음달 중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정식 출시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으로 교체·이슈를 유발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갤럭시Z폴드2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 판매 확대 전략으로 전환해 갤럭시Z폴드가 갤럭시노트를 대체해 내년 하반기 주력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폴더블폰 관련주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Z폴드2는 더 커진 화면과 한층 얇아진 제품 두께를 특징으로 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폴드2는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해 테두리(베젤)가 얇아졌고 두께도 펼쳤을 때 6mm 수준으로 전작 7.5mm보다 얇아져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또 경쟁제품이 없고 독보적인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된 국내 부품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올해 연간 삼성전자의 총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을 250만대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연초 기대치인 400~500만대에 비해선 부진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의 눈높이가 이미 낮아진 만큼 이것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경우 서프라이즈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내년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출하 전망은 1300만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 연구원은 “향후 일반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가격 인하가 수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은 관점에서 폴더블 관련 부품주는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폴더블·5G 부품주 모두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은 그동안 출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중장기 우상향에 무게를 둔다”며 “공급선 다변화에도 시장 성장폭은 그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5G폰 출하량 눈높이 역시 지속 상향 추세”라고 했다.


또다른 갤럭시 부품 관련주인 삼성전기 등도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동률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높고 와이솔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매출 증가 등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면서 “자화전자는 갤럭시노트20에 손떨림보정부품(OIS) 공급 확대 등으로 내년 매출·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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