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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첫 태풍 '하구핏' 내주 북상…중부지방 4일까지 폭우

  • [데일리안] 입력 2020.08.02 10:24
  • 수정 2020.08.02 10:24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태풍 태풍 '하구핏' 이동경로 ⓒ기상청

중부지방에 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여름 첫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전 중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 안성시 일죽면 279.0mm, 여주시 대신면 151.5mm, 광주시 실촌읍 124.0mm, 용인시 백암면 111.0mm, 강원 영월군 166.5mm, 원주시 신림면 155.0mm, 정선군 신동읍 130.5mm, 충북 단양군 영춘면 225.0mm, 제천시 백운면 211.0mm, 경북 봉화 155.3mm, 문경시 마성면 100.0mm 등이다.


비는 이날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강수 강도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저녁부터 3일 밤사이 시간당 50∼80mm(많은 곳 100mm 내외)로 다시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


다음 주에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를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 된다.


기상청은 현재 대만 해상에 위치한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4∼5일 중국 상하이를 거쳐 6일 오전 3시 백령도 동북동쪽 약 160km 부근 육상을 지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란 뜻이다.


기상청은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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