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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전 국방 "분열적 대통령“...트럼프 ”미친개“

  • [데일리안] 입력 2020.06.04 20:12
  • 수정 2020.06.04 20:12
  •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지난 2018년 장관 재임 당시 국방부 청사 앞을 지나는 매티스의 모습.(자료사진)ⓒAP/뉴시스지난 2018년 장관 재임 당시 국방부 청사 앞을 지나는 매티스의 모습.(자료사진)ⓒAP/뉴시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전 국방장관이 군대 동원 등을 거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이 분열적이라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매티스를 향해 “미친개”(Mad Dog)라고 맞받는 등 정면충돌했다.


연합뉴스는 4일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이었던 매티스 전 장관이 3일(현지시간) 시사매체 애틀랜틱을 통한 성명에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정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미국민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고 밝혔다.


매티스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려 노력하지 않는, 심지어 그렇게 하려는 시늉도 하지 않는 내 생애 유일한 대통령이다. 대신 그는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한다”며 “지난 3년 동안의 이런 의도적인 시도의 결과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시민사회에 내재한 강점을 끌어내며 트럼프 대통령 없이도 단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에 폭동진압법을 발동해 연방군을 동원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국내에서 군을 투입할 때는 매우 특별한 경우에 주지사들의 요청이 있을 때만 이뤄져야 한다”며 “워싱턴DC에서 보듯이 군사적으로 대응하면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 충돌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나는 50년 전 입대할 때 헌법을 수호하고 지지한다는 맹세에 서약했다”면서 “같은 선서를 한 군대가 시민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도록 명령을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또 이번 주에 있었던 일들에 “분노하고 소름이 끼쳤다”며 “시위대가 법에 따른 평등한 정의를 요구하는 것은 옳다. 우리가 모두 지지해야 하는 건전하고 통합적인 요구”라고 밝혔다.


매우 강직하고 저돌적인 군인으로 평가받아 ‘매드 독’(Mad Dog)이라는 별명을 가진 매티스 전 장관은 과거 걸프전과 아프간전,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을 지냈지만 시리아 미군철수와 북핵대처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상당한 갈등을 겪다 사실상 해임됐다.


매티스 전 장관의 비판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조롱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나의 유일한 공통점은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장군인 매티스를 해임하는 영광을 누렸다는 것”이라며 “그에게 사직서를 요구했고, (해임 건과 관련해) 기분이 좋았다”고 비꼬았다.


그는 매티스 전 장관이 군 지휘보다는 홍보 쪽으로 능력이 있었다고 말하며 “그에게 새로운 생명과 해야 할 일, 승리를 위한 전투의 기회를 줬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전 장관의 또 다른 별명이자 ‘뛰어난 해법을 가진 대령’(Colonel Has An Outstanding Solution)의 머리글자들을 딴 약어인 ’혼돈‘(CHAOS)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미친개'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을 비롯해 여러 사람이 매티스 전 장관의 리더십 스타일 등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그가 가버려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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