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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MLB 7월 개막, 결국 ‘돈 문제’

  • [데일리안] 입력 2020.06.02 16:54
  • 수정 2020.06.02 17:08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선수노조 114경기 역제안에 구단들 50경기 축소 방안 논의

연봉 지급 둘러싸고 MLB 구단과 선수노조 입장 차이 확연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 뉴시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7월 개막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각) “MLB 구단들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 수를 팀당 50경기로 대폭 줄이고, 선수들에게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합의했던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는 대신 정규시즌을 축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재정적으로 큰 손해를 입은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며 연봉 삭감을 시도하는 움직임이다.


지난 3월말 MLB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정규시즌이 개막할 경우,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MLB 구단들은 정규시즌 개막 연기로 재정적 타격을 입었고, 무관중 경기로 인해 입장 수입이 ‘제로’가 될 것을 우려하며 입장을 바꿨다.


선수노조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50경기는 162경기의 30% 수준에 불과해 선수들이 받는 돈도 그만큼 줄어든다.


구단 제안에 충격을 받은 선수들은 1일 정규시즌 경기 수를 82경기에서 114경기로 늘리자고 역제안을 했다. 114경기는 원래 정규시즌 경기 수(162경기)의 70.3%다.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받는다면 선수들도 연봉의 70%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오리올스 파크. ⓒ 뉴시스 오리올스 파크. ⓒ 뉴시스

이해당사자 간 입장 차이가 확연하다. MLB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7월초 정규시즌 개막은 어려워질 수도 있다. MLB 사무국이 제시한대로 7월초에 개막하려면 늦어도 수일 내 합의를 이뤄야한다. 결국, 돈 문제가 해결돼야 개막이 가능하다.


지루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MLB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의 피로도 쌓이고 있다.


한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이날 미국 NBC 스포츠에 출연해 "MLB 구단주들과 선수노조가 각자 이익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팬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팬들은 안정을 취할 방법을 찾고 있다. 야구가 사람들에게 힘든 현실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완벽한 시기”라며 볼썽사나운 ‘쩐의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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