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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위한 광폭 행보

  • [데일리안] 입력 2020.06.02 00:01
  • 수정 2020.06.01 21:15
  • 축구회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WK리그 감독들과 간담회 통해 적극 소통 나서

재택 근무하면서 한국어 공부, 코칭스태프와도 지속적인 워크샵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본선행을 위한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의 광폭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은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대한 준비 과정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본선행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는 내년 2월 19일과 24일에 중국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치른다.


당초 여자 축구대표팀은 3월 6일과 11일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6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올해 8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도 1년 연기되면서 6월 PO 일정도 자연스럽게 취소돼 내년 2월에 치러지기로 했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콜린 벨 감독의 행보다.


플레이오프가 뒤로 미뤄지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지만 벨 감독은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국내에 남아 한국 문화 적응과 올림픽 준비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부임 후 한국어를 꾸준히 공부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벨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한 차례 연기되자 지난 3월에는 선수단에게 직접 편지를 써 몸 상태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난19로 시름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대한축구협회의 임직원 단체 헌혈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나갔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서는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벨 감독이 WK리그 감독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직접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벨 감독이 코로나19로 재택 근무에 임하다 WK리그가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어떻게 대표팀을 운영할지 고민이 많았다. 이에 대해 WK 감독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소통의 장을 열었다는 게 중요하다. WK리그 감독들과 개별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를 쌓아나가고 싶다”며 “이런 신뢰는 소통을 해야 정착이 가능하다 생각한다. 축구 관련해 다양한 관점들을 교환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담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워크샵 및 미팅을 여러 번 가졌다. 개선점들을 이야기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근접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가 준비될 수 있게끔 논의했다”며 “내일도 미팅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이 기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선수들이 소집됐을 때 최대한 준비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결전의 날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지만 계획적인 벨 감독의 치밀함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적극성에 여자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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