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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 롯데 서준원, 고 최동원 생일에 인생투 선물

  • [데일리안] 입력 2020.05.25 15:30
  • 수정 2020.05.25 15:33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최동원 경남고 후배로 고교 시절 ‘최동원상’ 수상

의미 있는 날 최다이닝-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서준원 ⓒ 롯데 자이언츠서준원 ⓒ 롯데 자이언츠

영건 서준원(20·롯데)이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빛나는 ‘인생투’를 선보였다.


서준원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2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서준원은 이후 2경기 연속 대량실점하며 우려를 낳았다. “1선발로 지목된 외국인투수 애드리안 샘슨이 빠진 상황에서 서준원까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은 커졌다.


커져가던 우려를 불식시켰다. 서준원은 마운드에서 ‘새로 고침’한 모습으로 확 달라졌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침착하고 예리했다. 강속구를 뿌리며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정후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눈부신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서준원은 이날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키움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종전 최다이닝 기록은 지난해 6월 7일 수원 KT 위즈전(6.1이닝). 7.20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4.98로 뚝 떨어뜨렸다. 서준원이 투구를 마치고 내려올 때, 롯데 선수들은 벤치에서 일어나 격한 축하도 보냈다.


고 최동원 ⓒ 롯데 자이언츠고 최동원 ⓒ 롯데 자이언츠

‘5월24일’ 거둔 성적이라 더욱 빛났다. 이날은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고 최동원의 생일이다. 2019년 롯데 1차지명으로 입단한 서준원은 경남고를 졸업한 최동원의 후배다. 서준원은 지난 2018년 경남고에서 활약하며 ‘아마추어 최동원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날, 서준원은 인생투 기록을 새로 고치며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레전드’ 최동원에게도 뜻 깊은 선물이 될 만한 인생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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