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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만 쌓이네’ 1할대 살라디노, 보고 싶은 러프

  • [데일리안] 입력 2020.05.22 23:01
  • 수정 2020.05.23 00:12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6경기 만에 안타 기록...여전히 1할대 타율

타고투저 현상에서 '거포' 러프에 대한 향수 짙어져

3년 동안 삼성 4번 타자 맡았던 러프. ⓒ 뉴시스3년 동안 삼성 4번 타자 맡았던 러프. ⓒ 뉴시스

타일러 살라디노가 모처럼 안타를 뽑았지만 타율은 여전히 1할대다.


살라디노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무려 6경기 만에 터진 안타다. 살라디노는 2회말 1-0 리드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해 유리한 볼카운트(3B1S)에서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았다. 13타석 만에 안타를 친 살라디노는 김헌곤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어버이날 이후 9경기 만에 득점도 추가했다.


특타 효과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졌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과 뜬공으로 모두 침묵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긴 했지만 한복판에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자신감 결여된 타격으로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살라디노는 4할대 타율을 달리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멜 로하스 주니어(KT), 프레스턴 터커(KIA)나 홈런 공동 1위 라모스(LG)와는 다른 유형의 외국인 타자다.


앞서 거론한 타자들 수준의 공격력을 원한 것은 아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야수로서의 역할과 기대가 더 크다. 그러나 지금의 성적표는 너무나도 초라하다. 전날 경기에서는 찬스에서 신인 박찬도와 대타로 교체됐다.


살라디노 ⓒ 뉴시스살라디노 ⓒ 뉴시스

지난해 이어 올 시즌 역시 반발력 낮은 공인구가 KBO리그를 지배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유틸리티 외국인 야수들의 활약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2020시즌 KBO리그는 타고투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상 밖 타고투저 속에 살라디노의 부진이 도드라지면서 삼성 팬들은 러프를 떠올린다. 살라디노가 매 타석 침묵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날 때마다 그리움은 쌓여가고 있다.


러프는 최근 ‘ESPN’의 KBO리그 중계에 깜짝 등장, 삼성 시절 자신의 응원가를 부르며 홈런을 펑펑 터뜨렸던 과거의 추억을 깨웠다. 살라디노는 삼성이 3년 동안 4번 타자를 맡았던 러프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데려온 선수다.


물론 러프도 2017시즌 초반 2군으로 내려갈 정도로 좋지 않았다. 다시 올라와서 반등하며 타율 0.315 31홈런 124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3시즌 통산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 설혹 살라디노가 살아난다고 해도 타고투저 흐름 속에 러프 향수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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