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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 대출' 첫날…은행창구 "예상 보다 한산"

  • [데일리안] 입력 2020.05.18 14:26
  • 수정 2020.05.18 14:26
  •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1.5% 초저금리' 1차 대출 때와 달리 영업점 찾는 인원 적어

은행권 "단단히 준비해 대란 없어…60대이상 고령층 대부분"

한 시중은행의 영업점 창구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한 시중은행의 영업점 창구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은행권 2차 대출 신청이 시작된 18일 전국 시중은행 창구는 예상 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은행권에서 긴급 재난신청금 신청 접수까지 동시에 시작됐지만, 우려했던 '창구대란'은 없었다.


이날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대구은행의 전체 영업점에서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 신청을 받는 가운데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에선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차 대출의 경우 금리가 지난 1차 초저금리 대출(1.5%) 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데다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은행창구를 직접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은 디지털창구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대부분이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단단히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예상했던 혼란은 없었다"면서 "창구를 찾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이라서 설명을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 부분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도 1차 때보다 높아졌고, 대출 한도도 1천만원으로 작은 규모이다 보니 자금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면서 "오늘 창구가 한산했는데, 이번주 내내 찾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리 5%대에 한도는 1천만원…銀 "대출 매력 떨어져"


실제 이번 2차 금융지원 대출의 한도는 1차(3000만원) 때와 달리 업체당 1000만원으로 줄었다. 신용보증기금 방문 없이 은행에서 보증과 대출을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만기는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금리는 연 3∼4%대 수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지며 보증료(0.9%)를 따로 물어야 한다. 은행권에선 '5%대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대출 신청은 이날부터 시작되지만 대출·보증심사가 오는 25일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자금을 받는 시기는 5월 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소상공인 대출을 받았거나 국세·지방세 체납자와 기존 채무 연체자 등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대출창구가 한산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출이 필요한 분들은 이미 1차 때 대부분 받았을 것"이라며 "문의전화도 1차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카드 등 은행 계열의 카드사는 소속 금융그룹의 은행 영업점에서 각각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신한카드 고객은 신한은행에서, 우리카드 고객은 우리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신청하는 방식이다.


영업점 신청 첫째 주에는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5부제 방식이 적용된다. 월요일인 18일의 경우,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세대주만 오프라인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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