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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아웃' 허가윤, 포미닛 꼬리표 떼고 스크린 공략

  • [데일리안] 입력 2020.04.10 08:06
  • 수정 2020.04.10 08:08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첫 주연작서 흥신소 해커 역

"아이돌 출신 편견 풀어내야 할 숙제"

'서치아웃' 허가윤.ⓒ스톰픽쳐스코리아

포미닛 출신 연기자 허가윤이 영화 '서치 아웃'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섰다.


15일 개봉 예정인 '서치 아웃'(감독 곽정)은 SNS가 어떻게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허가윤은 명석한 두뇌를 지닌 흥신소 해커 누리 역을 맡았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계정의 IP를 추적하는 것부터 SNS상에 흩어져 있는 범죄 단서들을 모으는 등 사건의 해결사 역할을 해낸다. 허가윤의 분량은 이시언, 김성철보다 비중이 작다. 연기력은 호평을 하기에는 어렵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다.


허가윤은 인터뷰에서 "이전 작품에선 잠깐씩 나오는 역할을 맡아서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며 "이번 작품에선 역할이 커서 내 연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뚫고 개봉한다. 허가윤은 "개봉하는 데 의미를 둔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걸크러시 캐릭터인 누리는 후반부에 들어서며 감춰둔 사연을 드러낸다. 감정 변화를 매끄럽게 연기해야 하는 역할이다. 허가윤도 이 점에 주목해 캐릭터를 표현했고 극에 녹아들어갔다.


2009년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메인 보컬로 활약한 허가윤은 2016년 연기자 전향한 뒤 '빛과 그림자', '식샤를 합시다2' 및 영화 '아빠는 딸', '배반의 장미', '마약왕' 등에 출연했다.


'빛과 그림자'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그는 권율의 소개팅녀로 등장했다. 스크린 데뷔작인 '아빠는 딸'을 통해선 여고생 안경미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배반의 장미'에서는 배장미 역을 맡아 카메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마약왕'에서는 종순이 역을 맡아 송강호와 호흡했다. 이들 작품 속 역할 모두 비중이 작았지만 걸그룹 포미닛 허가윤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였다. 이번 작품 속 역할도 그렇다. 걸그룹 속 화려한 이미지는 없고 캐릭터 그 자체로 연기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캐릭터에 대해 허가윤은 "언제 해커 역할을 또 맡아 보겠느냐"며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맡게 돼서 신선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포미닛은 현아를 제외하고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등 멤버들이 모두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다양한 방송, 드라마, 영화 등에 나오며 각자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몇몇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은 종종 발연기로 혹평을 듣는다. 배우로서 자리를 잡으려면 유명세가 아닌 오직 연기로만 평가받아야 한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넘어야 할 숙제다.


허가윤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을 인지했고, 나 역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아이돌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연기자로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편견을 깨고 싶다는 그는 "앞으론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작품, 캐릭터를 통해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허가윤'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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