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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코로나19에도 1Q 스마트폰 ‘선방’…“2Q 쉽지 않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4.02 05:00
  • 수정 2020.04.01 22:12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주력 시장인 북미·유럽 등 질병 전 세계 확산

삼성, 갤S20 성적 기대 이하…LG, 20분기 적자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왼쪽)와 LG전자 ‘LG V60 씽큐(ThinQ)’.ⓒ각사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왼쪽)와 LG전자 ‘LG V60 씽큐(ThinQ)’.ⓒ각사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를 맞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당초 예상 실적보다는 부진하지만 중국 시장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탓에 애플 등 경쟁사보다는 타격을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분기에는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 질병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두 회사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2700억원)와 비슷한 2조원 초반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로 2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기대치인 6500만대에서 약 200만~300만대 덜한 6300만대로 예상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S20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됐는데,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축소와 코로나19 등 환경 악화로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상황은 더 좋지 않다. 권 연구원은 “갤럭시S20이 안 팔리면 삼성전자가 비용을 써서라도 재고를 밀어낼 텐데, 그럼 판매량이 늘어도 손익 측면에서는 불리하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은 아직 전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 때문에 결국 마진 높은 플래그십 판매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약 250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당초 증권가의 예상치는 2000억원대 초반 수준이었으나, 신모델 출시가 없었고 기존에 있던 모델들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2035억원) 대비 적자폭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 역시 1조4000억~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1조2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와있고 2분기에도 적자폭이 줄지 않을 것”이라며 “매스 프리미엄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은 증가할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이 함께 증가하며 손실이 더 늘어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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