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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1조원 탈황설비 상업생산 채비…무사고·공기단축 달성

  • [데일리안] 입력 2020.03.29 14:34
  • 수정 2020.03.29 14:34
  •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건설기간 3개월 단축·시운전도 역대 최단 43일

중대사고 근절 노력 효과에 무재해∙무사고 기록

기계적준공과 시운전을 마친 SK에너지의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전경.ⓒSK에너지기계적준공과 시운전을 마친 SK에너지의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전경.ⓒSK에너지

SK에너지의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가 크고 작은 사고나 재해없이 역대 최단 기간 내 공사를 마치며 본격 상업생산에 들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가 울산 CLX의 VRDS가 지난 14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본격 상업생산 채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VRDS는 감압증류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와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이번 공사는 2만5999평 부지에 1조원의 자금이 투입된 역대급 대규모 공사다. 배관 길이만 240Km, 전기 케이블 길이는 서울-울산간 거리의 3배다. 공장 건설에 들어간 배관과 장비 등 장치 무게만 15t 관광버스 1867대다.


이번 공사는 27개월 14일 만에 기계적인 준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됐다. 고압 설비가 기존 공장들에 비해 두 배로 증가해 공정 복잡도가 높았지만 건설 기간을 3개월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2개월로 예상한 시운전 기간도 2주 이상 단축했다. 통상 시운전은 3개월을 잡지만 2개월을 목표 했고, 이 안에서도 2주 이상을 단축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VRDS의 성공적 시운전 완료는 높은 공정 운전 기술력의 결정체로 최근 처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미래 경쟁력의 한 축이 될 VRDS를 비롯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는 SK가 전사적으로 추구하는 관계사 간 협력 방안 수펙스(SUPEX), 일하는 방식의 혁신 사례로 꼽힌다. 고압과 고열을 견뎌야 하는 배관 약 2만 4000개의 이음새에서는 일체의 틈새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무재해, 무사고 기록을 수립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외국의 설비 전문업체의 엔지니어가 한국에 파견되지 못하면서 자체 기술력만으로 시운전을 마무리 했다.


VRDS 공사 전반을 담당한 문상필 문상필 공정혁신실장은 “60년 가까이 쌓인 공정 운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기록을 달성했다"며 "SK의 핵심 경영법인 SUPEX 추구를 현장에서 완벽하게 실현한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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