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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에서] "수박 겉핥기"…'킹덤2', 코로나19에 최초 화상 인터뷰

  • [데일리안] 입력 2020.03.18 15:31
  • 수정 2020.03.18 15:34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사회적 거리 두기 탓

박인제 감독 "이런 방식 나도 어색"

넷플릭스 넷플릭스 '킹덤2'가 18일 화상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났다.ⓒ넷플릭스

"수박 겉핥기 같다."


'킹덤' 시즌2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의 화상 인터뷰 소감이다. 박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18일 화상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탓이다. 최근 몇몇 드라마들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연 적은 있지만 이 방식을 인터뷰에 도입한 건 '킹덤' 시즌2가 처음이다.


'킹덤' 측은 최근 언론 매체에 인터뷰 진행 사실을 알리고, 화상 인터뷰 방법을 고지했다. 시간대별로 인터뷰를 신청한 기자들이 '킹덤' 측이 전달한 링크에 접속하는 식인데, 연결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시작 15분 전부터 화상 인터뷰장에 입장할 수 있다.


마이크와 카메라가 설치된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통해 링크에 접속한 취재진은 영상을 통해 배우나 감독을 보고, 시간이 되면 질문을 건네면 된다. 만약 기기나 연결 문제로 질문이 불가능할 경우, 채팅창에 질문을 올리면 된다.


화상 인터뷰는 감독이나 취재진에게 생소했다. 서로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하는 과정이 없는 건 당연했다. 박 감독에게 소감을 묻자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인터뷰해야 심도 있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방식이) 어색하다"고 웃었다.


서로 안 보는 상황에서 질문하는 터라 취재진끼리 질문이 꼬이는 경우도 있었다. 아울러 화상 인터뷰에 연결해야 하는 준비 상황 탓에 인터뷰 시간도 40분~45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킹덤' 시즌2는 전편보다 더 관심을 받은 터라 인터뷰는 감독의 입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화상 인터뷰는 인터뷰이와 인터뷰어가 느낄 수 있는 소통이 사라진 방식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박 감독은 "수박 겉핥기 같은 느낌이 든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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