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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해?] 마동석·정해인인데…걸리다 만 '시동'

  • [데일리안] 입력 2019.12.11 09:07
  • 수정 2019.12.11 09:52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글로리데이' 최정열 감독 연출

마동석·박정민·정해인·염정아 주연

웹툰 원작 영화 '시동' 리뷰
마동석·박정민·정해인·염정아 주연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뉴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어하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택일을 어떻게든 잘 키우려는 엄마 정혜(염정아)는 그런 아들이 못마땅하다.

절친 상필(정해인)이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사회로 뛰어들 때, 택일은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다.

이후 우연히 발길이 닿은 장풍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다. 택일은 장풍반점에서 숙식을 하며 그곳 사람들과 함께 하며 다양한 일을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웹툰은 2014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뉴

웹툰 속 캐릭터를 얼마나 생생하게 영화화했는지가 관건인 작품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 화려한 배우들의 케미도 기대 요소였다.

영화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고, 방황하는 인물들이 사람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거석이형, 택일, 상필, 정혜, 경주(최성은), 주방장 식구들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빛난다. 공감을 자아내는 메시지와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코믹 요소도 강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닮으려 한 탓일까. 전체적인 만듦새는 기대에 못 미친다.

무엇보다 각 캐릭터의 사연에 일일이 집중하다 보니 이야기가 늘어진다. 코믹, 조폭 액션, 드라마 등이 얽히면서 장르가 모호해지면서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도 약점. 코믹 요소도 다소 과하다. 눈물 나는 사연도 덜컹거린다. 좋은 재료로 더 잘 만들 수 있는 영화였는데 아쉽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뉴

'글로리데이'의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 감독은 "살다 보면 시동이 켜지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며 "'그래도 괜찮아, 다시 시작하고 시동을 켤 수 있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네 배우 모두 제몫을 해냈다. 특히 박정민은 반항아 역을 맡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정해인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반항아 매력을 보여줬다.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도 등장만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염정아는 전작 'SKY 캐슬'과는 다른 엄마를 매끄럽게 연기했다.

12월 18일 개봉. 102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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