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부동산PF 연체율 2.7%…부실 위기 속 '엇박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부가 PF 만기 연장 등 유동성 공급 방안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금융시장과 당국의 의견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현장에선 부실 PF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반면 금융당국은 연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선 최근 건설수주, 건축허가와 착공면적, 분양 등 건설 선행지표가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미분양 해소 등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27년 걸린 의대증원…칼을 뽑았으니 필수의료 확실히 살려야 [기자수첩-정책경제]
정부가 27년 만에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의과대학 정원을 확정했다. 전날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증원된 2000명 중 1639명(82%)는 기존에 강조해 왔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배정했다. 나머지 361명(18%)은 경기·인천권에 배분했고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지역거점병원인 국립대병원을 ‘빅5’ 수준으로 육성해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또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
'비온 뒤 땅 굳는다' 저축은행 적자에도 이유 있는 '자신감'
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500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14년 이후 9년만이다. 고금리로 이자 비용이 급격히 불어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대응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다만 당사자인 업계는 물론 금융당국 역시 10여년 전 부실 사태 때와 비교하기엔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위기설을 일축했다. 자기자본과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감안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과거의 경험이 기초체력을 강화시켜 온 자양분이 된 모습이다.◆…
[르포] "투표는 할건데…" 박찬대-정승연 리턴매치 연수갑 민심은 '안갯속'
"투표는 하긴 할 건데, 누구 찍을지 아직 못 정했다.""썩을 X들, 믿을 X 하나 없다. 이번에 투표 안할 생각이다."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21일, 여야 후보의 방문이 없었던 시간에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 인근에서 만난 주민들은 대체로 이번 선거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수갑은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의 세 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져 관심지로 떠오른 선거구 중 하나다. 하지만 연수갑 민심은 접전 양상인 여론조사 결과만큼 안갯 속이었다.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건설로 인구가…
부진 내몰린 석유화학업계, 체질 개선 ‘가속페달’
석유화학 업체들이 길어지는 업계 불황에 국내외 생산 설비 매각에 나서고 있다. 중국발 공급이 줄어들면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전통 산업 자체가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쳤다는 위기감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이 낮아진 석화 제품 생산 설비들을 매각하거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석화 업계의 맏형인 LG화학은 석화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과 에틸렌옥시드(EO), 에틸렌글리콜(EG) 등 범용 제품 생산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독식하던 ‘이중턱 주사제’ 시장, LG화학 도전장 던져
2020년 앨러간의 철수 이후 국내 턱밑지방 개선 주사제 시장을 독점하던 대웅제약의 대항마가 등장했다. 국내 최초 히알루론산(HA) 필러 개발로 국내 에스테틱 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던 LG화학이 그 주인공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턱밑지방 개선 주사제 ‘벨라콜린(성분명 데옥시콜산)’을 출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벨라콜린은 LG화학 자체 생산 제품으로 열처리 과정 추가 등 차별화된 원액 제조 공정법을 정립해 침전물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벨라콜린은 국내 턱밑지방 개선 주사제 시…
"집값 통계만 125번 조작, 김현미·김수현·김상조 형사처벌 불가피…문재인도 소환해야" [법조계에 물어보니 372]
문재인 정부 당시 125차례에 걸쳐 주택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선 이들이 직권을 남용해 원 데이터를 받아낸 만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가 명백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통계를 조작한 것은 국기문란 행위와 다를 바 없기에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검찰이 물증을 확보했는데도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김수현 전 실장처럼 '정치 보복과 망신주기 수사이다'라고 주장한다면 양형에 불리한 요소로 반영될 것이며, 수사기관은 지금이라도 당시…
"17세의 마약밀수, 죄값 치러야"…대법 파기환송의 의미 [디케의 눈물 201]
마약을 대량 밀수하고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도 항소심에서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았던 17세 남성이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다시 재판받게 됐다. 법조계에선 나이만 어리면 중죄를 저질러도 소년부에 송치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고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며 단순 투약도 아닌 밀수를 대담하게 실행한 피고인에게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린 2심의 판단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범죄소년'은 성인에 비해 최대 형량이 제한되는 만큼 이 범위 안에서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처벌을 받는…
일교차 15도, 황사 섞인 비 올 가능성…찌뿌둥한 몸 풀어주는 스트레칭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밤에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23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라고 예보했다.예상 강우량은 중서부 지역에 10~40mm, 그밖에 대부분 지역에 5~20mm 안팎이다.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하기 시작한 황사가 기압골을 따라 국내로 유입되면서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
뿔난 여대생들, 비키니 시위 "이것 좀 놓아줘"
브라질이 연일 최악의 폭염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강의실 내 에어컨 구비 등을 요구하며 '비키니 시위'에 나섰다.20일(현지시각)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학생들이 학습 환경에 개선을 요구하며 수영복을 입고 시위를 벌였다.지난 주말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체감 온도는 62.3도를 기록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여학생들이 비키니를 입고 나란히 앉아 있고 일부 남학생들이 상의를 벗어 던지며 동참하는 모습이 담겼다.상파울루 교황청가톨릭 대학교 학생들은 교내에 모…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국민 61.5% "공감 못해" [데일리안 여론조사]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식용견-반려견, 날 때부터 구별되는 것 아냐…헌법소원, 인용 가능성 낮아" [법조계에 물어보니 375]
대한육견협회, '개 식용 금지법'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청구…법조계 "재산권 제한, 문제 안 돼" "육협, '직업 선택 자유 침탈됐다'라고 주장하지만…위헌 결정 난 사례 거의 없어""특별법 유예기간 3년인 만큼…2027년부터 식용 목적으로 개 도살하면 처벌받을 것""헌법재판소 평균 사건 처리기간 보통 2년 가량 소요…빠른 심리? 쉽지 않을 것"
"미국 사법당국도 기소 권도형…한국서 형기 마치면 美법정 설 수도" [법조계에 물어보니 374]
"권순일, 이재명 재판서 결정적 역할…재판거래 의혹도 수사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73]
MBC 제3노조 "'스트레이트' 폐지하고 관련자 문책하라" [미디어 브리핑]
MBC 노동조합(제3노조), 27일 성명 발표
방심위, MBC 탈북작가 장진성 성폭력 의혹 보도에 '의견진술' [미디어 브리핑]
EBS 유시춘 이사장 해임 청문회, 방통위서 열려…柳 "법적 대응" [미디어 브리핑]
아들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민주당 공영운 후보 [뉴스속인물]
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다가구주택 땅 35평, 11억8000만원에 구입…현 시가 28~30억원22세로 공군에서 병장으로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땅 증여…증여세도 대납공영운 "자식에게 집 한 채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이준석 "자식 20대 나이에 빚없는 30억 건물주 만들어 주는게 공영운의 2030 의미인가"
"외교는 제발 전문 외교관에게 맡겨라"…'갑질 의혹' 정재호 주중대사 [뉴스속인물]
다시 흐르는 '조국의 강'…20대 "우리는 너무 싫어요" [뉴스속인물]
시사만평 더보기
총선 D-13, 여야 공식 선거운동 시작
범야권 '절대의석' 200석?…민생은 날아가고 탄핵·특검만 판 치겠네
여야, 대책 없이 쏟아지는 '퍼주기 공약'…후유증 겁나네
한동훈 의정갈등 중재하나…솔로몬 해법 나오려나?
이기선 칼럼
제22대 국회, 서슬퍼런 복수 정치만 보이는 최악 될 듯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정부의 ‘유연한 대응’에 기고만장한 의사들
조남대의 은퇴일기
가슴에 품다
김규환의 핸디 차이나
헐값 공습 퍼붓는 중국 기업들을 막아라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해외 입양아 칼의 선택
[코인뉴스] 네오핀, 한 달 만에 TVL 1000만 달러↑…"멀티체인 확장 전략 통해"
네오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이더리움 호환 자산의 예치총액(TVL)이 한 달 만에 1174만 달러(약 156억원) 증가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생태계 공략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TVL은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규모와 성장성 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탈중앙 크립토 뱅크 네오핀은 27일 클레이튼과 핀시아 생태계의 통합안이 발표된 지난 1월16일 기준 TVL이 2355만 달러(약 314억원)에서 2월25일3529만 달러(약 470억원)로 1000만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TVL 성장 …
[코인뉴스] 네오핀, 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 기념 1만弗 규모 이벤트
[코인뉴스] 마브렉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 상장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3-25)
(2024-03-18)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3-28)
(2024-03-21)
코스피, 기관 매도에 2740대 후퇴...삼전 종가 ‘8만전자’ 달성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2740대로 내려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2년3개월여 만에 종가 8만원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장을 마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지만 내림세로 돌아섰다.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237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565억원, 개인은 58…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약보합…2755.11 마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마쳤다.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2.09포인트(0.44%) 내린 2745.0으로 출발해 장중 2755선을 오갔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3499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0억원, 1398억원 순매수 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2.60%)와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1.46%), 삼성SDI(1.59%)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3…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사흘만 반등…2750대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매수세에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한때 8만전자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해석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상승한 2757.09에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69%) 오른 2756.42로 출발한 뒤 강세를 유지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5억원, 481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86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
“전셋값 계속 오르네”…갭투자 ‘꿈틀’
봄 이사철과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한 갭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전세 매물량과 입주물량, 월세 추이 등 여러 지표들이 전세가격 상승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여기에 스트레스DSR 도입 등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대출한도가 줄어든 수요자들이 금융권 대출을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세를 활용하면서 알짜 매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매매가격 상승세 여부는 선행지표인 전세시장의 상승세 유지에 따라 연동될 전망이다.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 2개월 만에 하락
8주간 보합세(0.00%)를 유지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1월 12일(-0.01%) 이후 2개월 만에 하락했다. 도봉, 송파구는 대단지 중소형면적대 위주로 하향 조정됐고 양천, 노원구 등은 정비사업 예정단지 위주로 떨어졌다.매매와 달리 전세가격은 3주 연속 오르며 0.01~0.02% 수준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셋값 상승지역과 하락지역 간의 변동률 격차가 지난주보다 더 벌어짐에 따라 자치구별 누적 전세 매물량과 선호단지에 따른 가격 혼조세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
수요 몰린 전세시장…매매시장은 관망세
지난달 말 금융권 스트레스DSR 시행과 함께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흐름을 나타내면서 수요층 매수 움직임이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이에 실수요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임대차시장 위주로만 가격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실제 변동률 상에서 최근 2~3개월 연속 하락세인 서울과 수도권 매매가격과 달리 전세가격은 5~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달 기준 25개구 중 19곳에서 가격이 올랐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보합(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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