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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 확대…유동성 공급 확충


입력 2020.04.09 09:50 수정 2020.04.09 09:5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한국은행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유동성 공급 경로를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증권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은 단순매매 대상증권으로 현행 국채 및 정부보증채 외에 산업금융채권과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등 3개 특수은행채 및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금융불안 심화 시 특수은행채 단순매입을 통해 이들 기관의 회사채 등 신용채권 매입 재원 조달을 지원해 줌으로써 실물부문으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수은행채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수요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채권시장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주택금융공사 MBS의 단순매매 대상증권 포함도 안심전환대출 관련 은행의 MBS 보유 부담을 완화시키는 한편 MBS의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은은 금융기관의 담보여력을 제고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충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매매 대상증권과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예금보험공사 발행채권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출 적격담보증권에도 RP매매 대상증권과 동일하게 예보 발행채권이 추가된다.


한편, 이 같은 유동성 확충 방안은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 유효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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