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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정부 56조 지원 환영…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입력 2020.04.08 16:29 수정 2020.04.08 16:3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文, 8일 4차 비상경제회의서 수출·내수· 스타트업 등 지원 방안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경제계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은 수출, 내수, 스타트업 분야에 총 56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을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주요 수출 대상국들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파격적인 대책을 마련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수출을 잘 할 수 있는 품목과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잘 세웠다"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무역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협 관계자는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36조원 이상의 무역금융 추가 공급은 코로나19로 극심한 자금난에 처한 무역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출 전 과정 온라인화, 온라인 상설 전시관 구축, 메이드 인 코리아 위상 제고 등의 전략은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한편, 전 세계적인 경기부양 기회를 활용해 이번 사태를 한국 수출이 한 단계 성장하는 디딤돌로 삼겠다”면서 “무역협회도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 내수를 보완하는 방안, 그리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결정한다"면서 "36조원 이상의 무역금융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용도 하락이 수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수출 보험과 보증을 만기 연장해 30조원을 지원하며, 수출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도 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경기 부양 시점에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5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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