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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나경원 "이수진 블랙리스트 거짓말" 고발…李 "고생 많다"


입력 2020.04.08 15:59 수정 2020.04.08 16:0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동작을 선거 '블랙리스트 판사' 진위여부 불 붙어

서울 동작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 동작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ㆍ15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8일 밝혔다.


나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공직선거 후보자로서 명백히 허위에 해당되는 내용의 주장을 반복함에 따라 선거를 어지럽히고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현저히 저해하는 등 중대한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부에서 '법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주장한 점 △스스로를 양승태 체제의 '사법농단 피해자'라고 주장한 점 △대법원 재판연구관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2년 만에 대전지방법원으로 발령된 것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점 △이 후보 본인이 부산과 울산 소년재판부 분리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주장하는 점 등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증언과 증거를 종합해봤을 때 이 후보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에 해당된다"며 "창기에는 본인이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한 것이 단순 과장이나 실수 정도로 생각했는데 점점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는 모습을 보여 더 이상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서울 동작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이수진 서울 동작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후보께서 저를 고발하셨다"며 "선거운동 하느라고 바쁘실텐데 고소장 준비까지 하느라고 고생이 많다"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 동작구민들이 진실을 다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느낌이다. 더욱 열심히 동작구민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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