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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황지 브라더스' 출격…지상욱 "황교안, 총선 압승 이끌 대장"


입력 2020.04.07 16:29 수정 2020.04.07 16:43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황교안 "보기 드물게 선 굵은 의원, 다시 한번"

지상욱 "황교안 이기면 지상욱도 이긴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서울 중구 중앙시장에서 지상욱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서울 중구 중앙시장에서 지상욱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와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같은당 지상욱 후보가 7일 합동유세를 펼쳤다. 종로와 중구는 서로 이웃해 있다.


지 후보는 유승민계로 분류돼 왔는데, 이날 유세는 계파를 초월하고 총선 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황교안 후보와 지상욱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중앙시장 앞에서 합동유세에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종로구와 중구 성동구을 일대를 자유민주주의로 뒤덮자"고 말했다. 이들은 서로를 향해 덕담을 건네며 "밀어주고 끌어주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황 후보는 지 후보에 대해 "요즘 보기 드물게 선이 굵은 지역 전문 국회의원"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일 잘하는 국회의원 다시 한번 선택해 달라"고 했다.


그는 "지 후보가 저보다 학위가 높다. 저는 명예박사인데 지 후보는 진짜 박사"라고 웃어보였다. 손을 맞잡기 전에는 "제가 지 후보의 손을 잡으려는데 괜찮겠나. 여러분의 소중한 자원이라 물어보고 하는 것"이라며 "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서울 중구 중앙시장에서 지상욱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서울 중구 중앙시장에서 지상욱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 후보는 황 후보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보수 주자"라며 "이번 총선을 이끌어 압승으로 만들어주실 우리의 대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황 후보가 종로를 탈환하기 위해 황무지에 뛰어드셨다"며 "'황지(황교안+지상욱) 브라더스'가 황무지를 찾아오기 위해 앞장서고 밀어주겠다"고 했다.


또 황 후보를 "형님", "대장"이라고 부르며 "대장 황교안이 이기면 지상욱이 이긴다. 지상욱이 이기면 황교안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규탄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황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경제 살리기에는 관심이 없다. 조국 살리기에만 관심이 있다"며 "겉으로는 번지르르 하지만 속으로는 위선덩어리였다"고 비판했다.


지 후보는 "국민이 죽고 사는 문제, 안보면 안보, 경제면 경제, 동맹관계면 동맹관계, 모든 게 파탄 난 게 문재인 정부"라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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