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바람의 언덕', 독립영화관 후원…나눔자리 진행


입력 2020.04.06 09:32 수정 2020.04.06 09:32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바람의 언덕' 나눔자리 후원.ⓒ인디스페이스 '바람의 언덕' 나눔자리 후원.ⓒ인디스페이스

박석영 감독의 신작 '바람의 언덕'이 개봉을 앞두고 독립영화관 후원에 나섰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으로,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후원방법이다.


23일 개봉을 앞둔 '바람의 언덕'팀이 나눔자리 후원으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H2석에 '바람의 언덕'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관 응원에 동참했다.


'바람의 언덕'은 엄마가 되는 것이 두려워 새 삶을 찾아 나섰던 여자 '영분'과 엄마가 지어준 이름처럼 씩씩하게 살며 외로움을 이겨내던 딸 '한희'의 서로 다른 인생이 교차되며 시작되는 클래식 드라마다. '들꽃'(2014), '스틸 플라워'(2015), '재꽃'(2016)을 연출한 박석영 감독의 신작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바람의 언덕'의 감독과 배우, 제작진들은 작년 말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커뮤니티 시네마 로드쇼' 상영 방식을 통해 지역의 영화 커뮤니티와 독립예술영화관으로 직접 관객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박석영 감독의 전작은 모두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 상영됐으며 인디토크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수많은 관객을 만나왔다.


인디스페이스는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공간이기에 상영관 내에 작품의 이름이 새겨지는 것은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람의 언덕' 팀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 또한 국내 독립영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