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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박성준 토론회…'정책차별성·공약이행' 두고 난타전


입력 2020.04.06 05:30 수정 2020.04.06 07:0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지상욱 "박성준 공약, 중구청 공약과 흡사…박 후보 정책은 무엇인가

인정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이 정권 폭주 막아야…많은 일 했다 자부"

박성준 "문재인 대통령·박원순 서울시장 기조 맞는 정책 하는 것 중요

촛불시민혁명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 힘 보탤 것"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맞붙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맞붙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는 4·15 총선에 서울 중·성동을서 맞붙는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책차별성' 문제 등을 놓고 후보자 토론회서 난타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지난 4일 방송된 서울 중·성동을 후보자 토론회서 지역 문제 및 공약 등을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지상욱 후보는 박 후보가 내놓았던 '서울메이커파크'·'행정복합타운' 건립 공약 등을 두고 "중구청이 내놨던 공약과 상당부분 흡사하다"며 "왜 중구청의 정책들이 박 후보에게서 나오는지, 박 후보만의 정책은 무엇인지 알려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성준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의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기조에 맞는 정책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초자치단체에서 필요한 정책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지원해주는 것이 국회의원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지 후보는 "물론 국회의원이 되면 지자체장과 협조하는 것은 맞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명문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언급한 지 후보를 향해 "4년 전에도 이 같은 공약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지켜지지 않았느냐"고 반격했다.


지 후보는 "국회의원 한 사람이 한 지역에 새로운 학교를 신설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라며 "주민들과 논의해 본 결과, 학생 정원이 줄어드는 학교를 통·폐합 한 뒤 남는 공간에 신설 학교를 도입할 수 있는 땅과 예산을 마련해 교육청과 제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중·성동을 주민을 향해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말과 행동으로 잃어버린 중·성동을의 4년을 되찾고 촛불시민혁명을 완성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지 후보 또한 지역 유권자를 향해 "국민여러분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인정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주셔야 한다"라며 "지난 4년 간 지상욱에게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기대에 다 못 미쳤을 수 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중앙에서는 중앙대로, 지역에서 지역대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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