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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있는 맨유, 주급 30% 삭감액 전액 기부


입력 2020.04.03 23:25 수정 2020.04.03 23:2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주급 삭감안에 동의한 맨유 선수단. ⓒ 뉴시스 주급 삭감안에 동의한 맨유 선수단. ⓒ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최고 명문 클럽다운 결정을 내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이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이는 EPL 구단들 중 가장 먼저 내린 결정”이라며 “구단 측은 임금 삭감으로 보전된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의 유럽 전역 확산으로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에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되면서 각 클럽이 안게 될 손실 금액 또한 커지는 상황.


빅클럽인 맨유는 선수단에 주급 30% 삭감을 제시했고, 당초 지급될 액수는 코로나19 퇴치에 힘을 기울이는 국가 보건 서비스(NHS)에 기부한다는 뜻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이에 선수들이 동의하면서 뜻 깊은 곳에 돈을 쓸 수 있게 됐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에드 우드워드 단장은 주급 삭감안을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에게 전달했다. 이에 매과이어의 주도로 1군 선수들 전원이 임금 삭감안에 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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