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 않으면 '경제 폭망' 고통 계속된다"
"마스크 한 장 못사는 세상 살아본 적 있나"
"국민 우습게 보는 정권에 '힘' 보여주셔야"
촌천살인 논평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보수의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가진 전희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4·15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인천시 주안역(미추홀구)과 동인천역(동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전 의원은 자신이 "정권을 심판할 검증된 진짜 일꾼"이라며 "경제 망친 이 정권, 그대로 두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이날 미추홀구와 동구에서 각각 가진 출정식에서 "원도심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있던 동구미추홀구는 이제 검증된 실력있는 일꾼과 함께 새로워져야 한다. 바뀌지 않고는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국민이 겪는 경제 폭망의 고통, 자식이 취업 못하는 고통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문 정부는 잘하려다 어려워서 실수한 게 아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자기들 권력만 이어가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 사태를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호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문제된 적은 있어도 내 돈 가지고 마스크 한 장 못사는 세상을 살아본 적 있느냐"며 "이래놓고도 죄송하다, 잘못했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난 문재인 정권 3년, 국민들은 위대했고 문 정권은 최악이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지 않으면 그들이 그대로 국회에서 법을 만들고, 청와대에서 공작하면서 자기 사람들 앞길만 챙겨주는 부정부패와 특권반칙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 자존심을 걸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정권에 국민의 힘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이 곳은 미추홀갑에서 내리 3선을 한 홍일표 통합당 의원이 "백의종군해 소명을 다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동구는 선거구 조정에 따라 21대 총선부터 미추홀갑에 편인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종식 후보가, 정의당에서는 문영미 후보가 출마했다.
한편 전 의원은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초선 의원이지만, 그보다 무거운 중량감을 갖는 의원으로 꼽힌다. 실력을 인정받아 당내에서 가장 오랜시간 동안 당 대변인을 맡아 왔다. 유튜브 채널 '전희경과 자유'의 힘은 약 17만의 구독자수를 모아, 개인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중 가장 많은 구독자수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