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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대기업은 지원 보다 시장조달‧자구노력이 우선"


입력 2020.04.02 15:55 수정 2020.04.02 15:57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3월 2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3월 2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대기업은 내부 유보금, 가용자산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차적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구노력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콘퍼런스콜(전화회의) 형태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정부는 대기업 지원과 관련해 '시장조달 우선', '기업의 자구노력 선행'을 강조한 바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은 금리, 보증료율, 만기 등의 측면에서 시장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부위원장은 "소상공인 전용 정책상품은 적체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4월 6일 이후부터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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