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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자산운용 임원 체포...스타모빌리티도 압수수색


입력 2020.04.01 18:33 수정 2020.04.01 18:3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라임자산운용 캡쳐ⓒ라임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캡쳐ⓒ라임자산운용

라임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임원을 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1일 오전 김모 라임자산운용 본부장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사태를 키운 인물 중 하나다. 또 라임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 등 로비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본부장은 지난 1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에서 195억원을 빼내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CB)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195억원이 납입되자마자 이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안산시의 스타모빌리티 본사에 대해서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또 오후부터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을 대상으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스타모빌리티가 골프장 회원권을 소유한 곳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종필 전 부사장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도피를 도운 2명을 범인도피죄로 구속했다. 라임 펀드의 부실을 알면서도 자사 고객에게 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도 최근 구속했다.


이어 31일에는 라임펀드 자금이 투자된 상장업체의 주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4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기관들은 구속 피의자들을 상대로 잠적한 이 전 부사장과 김봉현 회장 등 핵심 피의자의 소재 등을 추궁하고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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