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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 에반 개티스…저격 논란 후 돌연 은퇴


입력 2020.04.01 10:40 수정 2020.04.01 10:4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은퇴 의사를 밝힌 에반 개티스. ⓒ 뉴시스 은퇴 의사를 밝힌 에반 개티스. ⓒ 뉴시스

인간 승리의 표본이었던 에반 개티스(34)가 커리어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NBC 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개티스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개티스의 은퇴는 너무도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최근 그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폭로한 마이크 파이어스를 저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개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파이어스 얼굴이 새겨져 있고, ‘밀고자는 다친다’라고 쓰인 컵 사진을 게재해 전 동료를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대해 개티스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파이어스에게 악감정은 없다. 우리는 서로 연락하는 사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개티스의 삶은 인간 승리 그 자체다.


2010년 드래프트 23라운드(704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된 그는 한때 우울증에 빠져 알코올 및 마약 중독에 시달렸고 청소부 일을 하며 방황했다. 이후 다시 배트를 잡은 그는 타고난 손목 힘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2017년 사인훔치기 논란의 당사자였던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며, 2018시즌 후 방출된 그는 지난 1년간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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