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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아이스크림사업 빙그레에 매각…‘제과사업’ 집중


입력 2020.03.31 18:22 수정 2020.03.31 18:22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 사업 매각을 통해 핵심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해태제과는 31일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을 빙그레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1400억원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의 작년 말 기준 매출액은 1800억원대로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빅4 중 하나다. 13년 연속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인‘부라보콘’을 비롯해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올해 1월 1일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떼내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다.


해태제과 측은 “해태아이스크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했지만, 분할 이후부터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인수를 희망하는 러브콜이 이어져 경영권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은 부채상환과 과자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태제과의 부채 비율은 지금보다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그 동안 투자가 미뤄졌던 생산라인에도 본격 투자가 가능해져 생산의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제과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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