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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예상대로 영업적자 전망...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20.03.31 08:47 수정 2020.03.31 08:5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NH투자증권 로고ⓒ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로고ⓒ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1분기는 예상대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국 내 신규 8세대 OLED 공장의 가동이 불안정해 본격 가동 효과는 2분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배경에 대해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8세대 OLED 공장의 가동 차질이나 실적 기여 지연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OLED 설비 정상화 관련 다양한 전략(전세기 투입 등)을 도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시점에 중국 OLED 공장은 빠르게 램프 업(ramp up)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또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전개 중인 재무상태표 혹은 현금흐름의 건정성 확보 전략(자본적 지출 축소 등)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2021년 이후 주당 순자산가치(BPS) 개선 방향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로 밴드 하단에 위치한 상황이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1조원, 영업적자 380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LCD 사업의 경우 LCD 패널 가격 상승 수혜는 제한적일 전망으로, 국내 LCD 설비의 생산능력 축소로 인한 출하량 감소폭이 가격 상승폭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중소형OLED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효과 등으로 설비 가동률 부진했을 것”이라며 “대형OLED 사업은 중국 내 신규 8세대 공장 가동 효과가 부재해 실적 개선세를 보이지 못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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