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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된 도쿄올림픽, 봄 아닌 7월 23일 개막?


입력 2020.03.29 11:26 수정 2020.03.29 11:2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 ⓒ 뉴시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 ⓒ 뉴시스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2021년 7월 23일 개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교토 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9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정을 조율 중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7월 23일 개막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은 28일 니혼TV에 출연해 “다음 주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리고 싶다”고 전제한 뒤 “여름에 열린다고 볼 때 6월에서 9월 사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OC 역시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개최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봄에 개최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이 바라는 개최 시기는 당초 예정된 7월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 위원장은 봄 개최에 대해 "준비 기간을 길게 하는 편이 좋다. 선수 선발, 예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른 개막(봄) 일정은 좋지 않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7월 23일이라는 날짜가 나온 이유는 금요일이기 때문. 최근 하계 올림픽은 금요일에 개막해 일요일 폐막 일정을 따르고 있는데, 올해 7월 24일 열릴 예정이던 도쿄 대회 역시 금요일에 막을 올릴 예정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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