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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80대 치명률 15%로 ↑…집단감염 지속


입력 2020.03.27 18:08 수정 2020.03.27 18:0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80대 이상 환자 428명 중 65명 사망

지난 2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공중전화 박스 형태의 코로나19 감염 안전 진료 부스를 이용해 검사 대상자를 검진하고 있다. '워킹 스루' 형태의 감염 안전 진료 부스 시스템 'SAFETY'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 부스로 상호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2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공중전화 박스 형태의 코로나19 감염 안전 진료 부스를 이용해 검사 대상자를 검진하고 있다. '워킹 스루' 형태의 감염 안전 진료 부스 시스템 'SAFETY'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 부스로 상호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80대 이상에서 15.19%로 높아졌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는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이 1.49%이고, 이 중 80대 이상 환자 428명 가운데 65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5.19%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80대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13.94%였다.


그외 연령대별 치명률은 ▲70대 6.51% ▲60대 1.79% ▲50대 0.57% ▲40대 0.08% ▲30대 0.1%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감소했다. 20대 이하에서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없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 26일 입원환자 1명이 확진된 후 직원 및 환자 355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환자 60명, 간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6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병원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 방역당국은 앞서 대실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 후 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이달 21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으나, 24일 입원환자 중 1명에게서 증상이 발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81.8%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신천지 관련한 집단발병이 54.5%고, 병원이나 요양병원과 관련한 집단발병이 15.6%”라고 말했다. 그 외 확진자의 접촉자에서 발생한 경우가 11.3%, 조사 진행 중인 케이스가 14.9%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방문했던 경기 부천시 생명수교회 관련 3명이 자가격리 중 환자로 추가됐다. 이달 8일부터 현재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총 1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부천 생명수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신규 확진자 91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9명으로 20.9%에 달했따. 유럽에서 11명, 미국에서 7명, 중국 외 아시아에서 1명이 들어왔고 모두 우리 국민으로 확인됐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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