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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권영식 넷마블 대표 “웰메이드 게임으로 코로나19 위기 돌파”


입력 2020.03.27 10:45 수정 2020.03.27 10:4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이사 선임 건 등 총 3개 의안 가결

“코로나19 대비…글로벌 경쟁력 강화”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넷마블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넷마블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웰메이드 게임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권 대표는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9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당사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신규 게임 론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 되면 당사의 사업계획과 게임 개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시스템적인 준비 및 업무 효율화에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중국 판호 제재 지속 및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 심화 등 국내 게임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넷마블은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 등 주요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차질 없이 선보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지적재산권(IP)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와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1755억원, 영업이익 2017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약 2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 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임기는 3년 연장됐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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