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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후보" 43.3% vs "통합당 후보" 32.8% 지지


입력 2020.03.25 11:00 수정 2020.03.26 13:1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미래통합당 양강구도…5% 넘는 3당 없어

민주당은 호남, 미래통합당은 부울경서 각각 1위

선관위 관계자들이 오는 4.15 총선을 대비한 모의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선관위 관계자들이 오는 4.15 총선을 대비한 모의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4.15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강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지정당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에 대부분의 응답자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를 꼽았으며,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은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오는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43.3%로 가장 높았다. 미래통합당은 32.8%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당 4.6%, 정의당 3.1%, 민생당 1.8% 순이었다. 기타는 4.3%, 지지정당 없음 5.6%, 잘 모름 4.7%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연령별로 60세 이상(31.8%)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40% 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64.1%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48.4%), 경기·인천(45.1%), 강원·제주(39.5%)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32.5%)과 대구·경북(33.6%)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반드시 투표를 할 것 같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높게 나오는 등 표심결집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도 할 것 같다’는 투표의향층에서는 32.4%였다.


총선에서 후보할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3%가 민주당을, 32.8%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총선에서 후보할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3%가 민주당을, 32.8%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60대 이상 계층(42.5%)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30.9%), 50대(30.9%), 18세 이상 20대(29.7%), 40대(28.3%), 30대(2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이번 총선 최대격전지역 중 하나인 부산·울산·경남에서 48.8%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도 43.8%로 높은 편이었다. 이밖에 서울(32.8%), 경기·인천(31.8%)에서는 미래통합당 평균지지율과 비슷했던 반면, 대전·충청·세종(27.6%)과 강원·제주(26.3%) 지역에서는 평균을 밑돌았으며 전남·광주·전북에서는 8.5%로 크게 낮았다.


투표의향에서는 ‘아마도 할 것 같다’는 투표의향층의 38.3%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드시 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33.7%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지지층 결집의 여지가 남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한편 총선에서 민생당(1.8%)과 정의당(3.1%), 국민의당 후보(4.6%)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각 정당의 지지율 보다 소폭 낮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구 후보가 없거나 당선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사표방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생당과 정의당 지지층의 34.2%와 27.7%는 민주당 후보를, 국민의당 지지층의 22.5%는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0.2%로 최종 1008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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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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