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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롯데케미칼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첨단소재 합병 시너지 기대"


입력 2020.03.25 10:23 수정 2020.03.25 10:24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코로나19 사태에 사업 재편…첨단소재 합병 시너지 속도

이영준 사내이사·이금로 등 관료 출신 5명 사외이사 선임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25일 "기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발언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15조1235억원, 영업이익은 1조1076억원으로 43.1%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석유화학 업황 부진, 환경정책에 따른 탄소세 부담 가중을 겪었다.


김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은 코로나19 사태에 교역량 축소,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성장률 하락, 석유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변동성 등 글로벌 경기침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7위 화학회사로 거듭나고자 기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해 업무에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책임 강화 차원에서 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폐기 전 과정에 걸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회 공통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외 관료 출신 5명의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금로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전운배 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강정원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과학과 교수, 최현민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정중원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 이로써 이사회 구성은 기존 9명에서 11명의 사내·외 이사를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 재무제표 승인 ▲ 정관의 변경 ▲ 이사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건을 원단대로 의결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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