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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로 송금한 돈 하루 평균 2300억 넘어


입력 2020.03.24 12:00 수정 2020.03.24 09:3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1년 새 124.4% 급증…PG 이용도 26.2%↑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사용 금액이 2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사용 금액이 2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토스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사용 금액이 2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2346억원으로 전년보다 12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건수는 249만건으로 76.7% 증가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금액은 1745억원으로 44.0%, 이용 건수는 602만건으로 56.6% 늘었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난 영향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이용 금액도 하루 평균 5467억원으로 26.2% 불었다. 이용 건수는 39.3% 증가한 1204만건으로 조사됐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커진다.


또 선불교통카드 등이 포함된 선불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사용 실적은 2979억원, 1890만건으로 각각 108.9%와 15.8%씩 늘었다. 오픈마켓이 포함된 결제대금 예치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971억원, 건수는 207만건으로 각각 12.9%와 15.6%씩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나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어플리케이션 등 전자 방식으로 발행한 다음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인 전자고지 결제서비스도 확대됐다. 전자고지 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17.7% 늘어난 317억원, 건수는 17.2% 증가한 18만건을 기록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기반 인증절차를 통해 편의점 등 가맹점 이용 시 미리 등록된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자금이체를 중개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84.8% 증가한 28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 건수는 101.8% 늘어난 1408건으로 조사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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