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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튜브] '스토브리그' 스카우트 차장, 선수 시절 정민철 회고


입력 2020.03.24 00:41 수정 2020.03.24 06:21        안치완 객원기자 ()

김기무, 정민철 일화. 유튜브 화면 캡처 김기무, 정민철 일화. 유튜브 화면 캡처

화제 방송이었던 SBS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은 야구선수 출신 배우 김기무가 선수 시절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기무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박명환야구TV’에 출연해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기무는 중앙고, 고려대를 나온 야구 엘리트. 그는 “1년 후배가 박용택, 최희섭이다. 이택근은 2년 후배”라며 “1년 선배는 김선우, 김상훈, 2년 선배가 송신영이다. 1학년 때 4학년 선배가 김동주, 손민한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화에 입단했던 그는 2군을 전전했으나 기회가 닿을 때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김기무는 “야구를 할 때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누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정민철 단장은 아니었다”며 현역 생활을 그만두기 1년 전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기무, 정민철 일화. 유튜브 화면 캡처 김기무, 정민철 일화. 유튜브 화면 캡처

김기무는 “정민철 선배가 일본을 다녀온 직후였고 나는 1군에 막 올라왔는데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하는 사람이었다. 송진우 선배와 김기무 후배를 대하는 모습은 늘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에 집을 빼고 정민철 선배 집에서 지낸 적이 있는데 함께 술을 먹고 집에 온 적이 있다. 대리기사가 주차하다 고급 승용차 옆면을 모두 긁었다”며 아찔한 상황을 떠올렸다.


놀라운 점은 정민철의 반응이었다. 김기무 회고에 따르면 “정민철 선배는 젊은 대리 기사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리 기사 비용 1만 원보다 많은 5만 원을 주며 ‘앞으로 운전하지 마라’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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