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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집값 4억 ‘뚝’…“여전히 1년 전보다는 3억이나 높아”

  • [데일리안] 입력 2020.03.24 06:00
  • 수정 2020.03.23 17:46
  •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청담자이 전용 82㎡ 23.9억원 거래…“집주인 사정으로 나온 급매”

급매물 영향도 받겠지만…코로나19 여파가 시장 분위기 결정지을 것

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강남구 청담동에서 석달 전보다 4억원 가까이 하락한 실거래가 등장했다.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증여거래가 아니냐는 등의 논란도 잠시 벌어졌지만 정상거래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4억원이나 하락한 가격임에도 1년 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급매물이 시장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경제 상황이 결정지을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평가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서울 강남3구의 집값 주간 변동률은 송파(-0.08%), 서초(-0.03%), 강남(-0.01%)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출규제, 부동산 특사경 조사, 코로나19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연말보다 4억원이나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자이’ 전용 82㎡가 지난 3일 2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28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4억1000만원이나 떨어진 가격이다.


단기간에 4억원이 넘는 가격이 떨어지자 시장이 술렁이고 있지만, 오히려 현장은 무덤덤한 분위기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12‧16대책 이후에 집주인 사정으로 처음 나온 급매다”며 “요즘 대출도 안 나오고 자금출처조사도 강화돼 잔금까지 현금으로 치를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벌어진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머지 매물들은 현재 26억~27억원 선에 나와 있다”며 “33억원에 내놓은 집주인도 있는데, 별로 급한 사정이 없는 경우엔 그 밑으로는 팔 생각 없다는 것”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3개월 새 4억원이 떨어졌음에도 최근 급격히 오른 집값은 여전히 비싸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1년 전인 지난해 20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3억1000만원이나 높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급등한 집값을 3년 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대로 시장이 흘러갈 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근 경제여건이 급변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지속 여부가 부동산 시장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강남4구의 집값이 등락을 반복하고, 수도권 외곽쪽에서 일부 상승세가 유지되는 분위기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드물게 나오는 급매물이 시장에 자극은 주겠지만, 그것보다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다면 전반적으로 약세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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