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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이어 한선교도 사과…"통합당 판단 공감, 경솔함 부끄러워"


입력 2020.03.22 13:48 수정 2020.03.22 14:43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비례대표 공천 관련 사태 책임 통감

文정권 심판 길 잠시 이탈한 것 후회

황교안 대표께 변함없는 존경 보낸다

자유 우파 총선 승리에 매진할 것"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논란을 빚었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사태에 대해 전격 사과했다.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에 이어 한 전 대표도 사과의 뜻을 밝히며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갈등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유 우파를 지지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주에 있었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저의 경솔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에 하나로 나아가야 할 길에 잠시 이탈한 것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다"며 "자매정당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공감하며, 저를 염려해 주고 격려해 주셨던 황 대표에게 변함없는 존경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이제 총선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저 역시 이전과 같은 마음으로 자유 우파의 총선 승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미래한국당 새 지도부를 향해 "현재 비례대표에 대한 재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정된 명단에 오른 후보들에 대해 애정어린 마음으로 검토해 달라"고 부탁을 남겼다.


한편 같은 날 원유철 신임 미래한국당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이 만족할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공천관리위원회가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조훈현 사무총장이 (공관위에) 참여하고 있다. 기본적인 자료가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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