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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거래일만에 급반등…7.4% 껑충


입력 2020.03.20 16:35 수정 2020.03.20 16:38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코스피,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7.44% 오른 1566.15로 상승 마감, 코스닥도 9.20% 오른 467.75에 장이 종료됐다. 한편 한·미 통화스와프 타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40원 가까이 급락(원화 강세) 마감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7.44% 오른 1566.15로 상승 마감, 코스닥도 9.20% 오른 467.75에 장이 종료됐다. 한편 한·미 통화스와프 타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40원 가까이 급락(원화 강세) 마감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정부의 긴급처방 효과에 힘입어 8거래일만에 급반등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08.51포인트(7.44%) 상승한 1566.15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90억원, 308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 58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음식료품(7.03%)을 비롯해 섬유·의복(8.47%), 종이·목재(7.82%), 화학(9.02%), 의약품(11.29%), 비금속광물(11.56%), 철강·금속(3.64%), 기계(5.65%), 전기·전자(6.97%), 의료정밀(13.29%) 등 줄줄이 급등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5.70% 오른 4만54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8.41%), 삼성바이오로직스(17.49%), 네이버(6.94%), 셀트리온(8.93%), LG화학(18.48%), LG생활건강(1.19%) 등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대비 39.40포인트(9.20%) 상승한 467.75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증시 급등 영향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16초 기준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197.50) 대비 10.50p(5.31%) 오른 208.00을 기록함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한데 이어 코스닥150선물 가격도 전일 종가대비 6.41% 껑충 뒤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40원 가까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9.20포인트(3.05%) 하락한 1246.50원을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주식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12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도세를 보였다"며 "금융시장에 내재한 유동성 경색 우려는 현재진행형이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금융위기와 비교했을때 추가 매도 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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